경제∙비즈니스 인니 자동차부품업계 동향…환율 약세와 인건비 상승에 어려움 경제∙일반 편집부 2016-11-25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 각종 비용의 상승, 인재 육성, 생산성 향상 등의 과제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자동차 부품협회(GIAMM)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 수는 중소×영세 기업까지 포함하면 대략 1,550개이다. 이 가운데 GIAMM에 티어 1~티어 3(1차 공급자~3차 공급자)의 부품 업체는 231개이다.
GIAMM의 하디 사무총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둘러싼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산업은 최근 루피아 약세가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특히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이 크다. 하디 사무총장은 "루피아 약세가 계속되는 것은 비용 증가를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차 업체들이 차체 경량화를 진행하면서 엔진 부품이나 차체 부품에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해마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사륜 자동차, 오토바이의 부품으로 사용하는 알루미늄 합금을 생산하지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도 호주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등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하디 사무청장은 "철강이나 알루미늄 등 국산 원재료는 여전히 사륜 자동차, 오토바이용 부품을 생산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술은 가지고 있지만, 소재 수입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품 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수입량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규정하고 있는 수입 할당량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런 규제는 중소기업에 압력을 부과하여 사업 연속성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하디 사무총장이 지적했다.
■ 조달율 높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필요
자동차 조달 비율을 100%에 달성 목표에 대해 하디 사무총장은 "매우 환영할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라고 말했다.
가장 큰 이유는 원자재의 수입이다. 먼저 알루미늄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및 사륜 자동차용 부품으로 사용되는 고무 생산 수준이 낮다. "인도네시아에서 천연 고무는 대량 생산되지만, 자동차 부품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합성 고무를 수입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각 브랜드가 100%의 조달 비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에서 부품 생산 중소기업까지 모든 당사자가 경쟁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그만큼의 경쟁력이 중소 부품 업체에게 있는지가 의문이다"라고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업계 안정을 위해 정부의 수입대체산업 진흥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나타냈다.
■ 인건비 ‘상한선 설정’ 필요
자동차 부품 기업을 괴롭히는 또 하나의 과제는 인건비 상승이다. 최근 주최저임금(UMP)이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 중소기업의 경영을 압박하고 있다.
하디 사무총장은 "선진국에서도 최저임금을 인상할 때 신중하게 결정한다. 또한 동시에 탄탄한 사회보장이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그 부담을 모든 경영자가 감당하게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UMP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든 상한선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 이전글매년 25㎝씩 가라앉는 자카르타…‘그레이트 가루다’ 프로젝트 성공할까 2016.11.24
- 다음글인도시네시아-네덜란드 양국 정상회담 2016.11.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