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퀴드-살림 그룹 합작… ‘생체인증’ 결제 서비스 시대 연다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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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일본 리퀴드-살림 그룹 합작… ‘생체인증’ 결제 서비스 시대 연다 교통∙통신∙IT 편집부 2017-02-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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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IT벤처 기업 리퀴드(Liquid Inc)가 23일 인도네시아에서 지문 등 생체인증 결제 서비스를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리퀴디는 앞서 국내 재벌 그룹 살림 그룹(Salim Group)과 합작 회사 인도리퀴드 테크놀로기 숙세스(PT INDOLIQUID TEKNOLOGI SUKSES, 이하 인도리퀴드)를 작년 11월에 설립했다.
 
향후 인도리퀴드를 통해 살림 그룹이 전개하는 소매 및 금융 기관, 전자 상거래(EC)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해당 결제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리퀴드의 요시유키 오이와 이사를 인도리퀴드 자카르타 본사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파견하는 등 일본인 주재원 총 3명이 본사에 상주하며 국내 사업을 관리한다.
 
리퀴드 측은 “지문뿐만 아니라 눈의 홍채를 포함한 생체인식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미 이용자의 생체 정보를 등록하고 있으며, 미니 마켓 ‘인도마렛(Indomaret)’의 점포나 살림 그룹 계열 금융 기관의 현금자동인출기(ATM)에도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연내 인도마렛 점포에 500대, ATM에 수백대가 설치될 전망이다.
 
우선 살림 그룹의 직원 50만명을 대상으로 운용을 개시하고 연내에 100만명 등록을 목표로 한다. 
 
리퀴드는 일본에서 이온 은행(AEON Bank) 등에 생체인식 결제 서비스를 다루고 있으며, 필리핀과 스리랑카에도 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본, 필리핀 등의 등록자 수는 수만명에 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현된다면 생체인증 기술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리퀴드의 야수히로 쿠다 최고 경영자(CEO)는 "합작 회사를 통해 생체인증 플랫폼을 효율적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확대에 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살림 그룹의 안토니 살림 대표는 "세계에서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리퀴드의 뛰어난 생체인증 플랫폼 기술과 살림의 대규모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이용자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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