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저렴한 인건비 따라 패션 ODMㆍOEM은 인도네시아行 경제∙일반 편집부 2017-07-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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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인건비 매력 높은 지역”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호전실업, 화승인더스트리 인도네시아 진출
최근 제조자개발생산(ODM)ㆍ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패션 업체들에게 인도네시아가 ‘핫(HOTㆍ뜨거운)’한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올해 10월 중국 청도1공장을 청산하는 대신 인도네시아 공장의 가죽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케이트스페이스, 마이클코어스, 게스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핸드백을 ODM, OEM 방식으로 생산해온 이 업체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을 넘나들며 현지의 낮은 인건비를 경쟁력으로 확보하고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공장의 가죽 라인 증설은 마진을 개선시키고 부가가치가 높은 가죽 제품 비중이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의 인건비 매력은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 입장에서 이제 인도네시아 정도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인건비가 저렴한 지역을 찾기가 힘든 실정”이라며 “패션의 경우 유행 흐름도 빠르다 보니 물류나 납기에 있어서 그만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인도네시아가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OEM 기업 호전실업도 인도네시아 진출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이미 인도네시아에 5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언더아머, 나이키, 노스페이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에 보유한 2개 생산법인을 통해 전체 물량의 95%를 소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카호 2공장’을 자바 부문으로 확장 이전해, 인건비를 현재 수준보다 40% 가량 더 낮출 계획도 세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호전 실업은 인도네시아를 전략적 생산기지로 확장할 의지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수주 물량을 확대하고 임금 효율이 높은 곳으로 이전해 오는 2020년까지 5억 달러를 상회하는 외형을 갖추는 것이 회사의 장기 전략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아디다스와 리복의 운동화를 생산하는 ODM 기업 화승인더스트리도 인도네시아를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화승인더스트리는 베트남의 화승비나, 중국 장천제화대련유한공사에 이어 세번째 주력 해외공장으로 인도네시아를 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화승인도네시아는 내년 말까지 월 200만족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베트남, 중국에 이어 화승그룹의 신발 ODM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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