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인도네시아 도전…”연내 진출”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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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코디와 고객

웅진코웨이가 하반기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최근 웅진코웨이는 지난 2분기 4억 3,500만원을 신규출자한 인도네시아법인의 본격적인 사업 시작 시점을 4분기로 잡았다.

상반기 전년대비 50%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말레이시아와 비슷한 여건이 많아 신흥 시장으로 최적지라는 내부적인 판단이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와 같은 이슬람교 국가라는 점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2006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웅진코웨이는 현지화 전략으로 성공한 경험이 있다. 대표적인 현지화 전략은 2010년 할랄인증기관 '자낌'을 통해 획득한 할랄인증이다.

인도네시아 정수기 시장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으며, 병입수(병에 담긴 물) 의존도가 높은 축에 속한다.

가정용 정수기 시장은 중국, 일본, 독일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해당 국가 제품 수입량이 줄고 한국산 제품의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가정용 정수기의 ‘특혜 관세율’은 0%로, 국내 기업들이 현지 진출에 용이할 것으로 파악된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와 문화와 언어가 유사하고 렌탈 마케팅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 현지화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형 코디 서비스를 안착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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