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광물자원부, 국내 광산회사에 광물참조가격 기준 준수 요청 > 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광산회사에게 광물참조가격(HPM)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HPM은 광산회사와 국내 제련회사의 광물 판매 가격 기준이 된다.

광물 판매 가격의 상·하한 가격을 HPM 기준으로 하며, 이를 위반하면 광업회사와 제련회사 모두에게 제재를 부과한다.

현지 언론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에너지광물자원부의 유누스 광물석탄국 기업육성과장은 "제련회사는 HPM을 밑도는 가격으로 광석을 구입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가격 붕괴되고 있다. 매월 업데이트되는 HPM은 광업회사가 정부에 납부하는 로열티를 산정하는 데에만 사용되어 왔다“라고 지적했다.

유누스 과장은 이어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에는 광업 회사와 제련 회사 모두에게 경고 서한을 2회 송부, 그 이후에도 규정을 따르지 않으면 제재를 부과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된 규정의 제정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니켈광산협회(APNI)의 메이디 사무국장은 "정부의 방침을 환영한다"라는 의사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보크사이트광석사업자협회(APB3I) 에리 회장은 "보크사이트도 HPM을 밑도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광업 회사가 손실을 입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