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쁘르따미나 통해 원유 비축 확대…코로나19∙유가 하락 영향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0-03-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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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국영 석유 쁘르따미나(PT Pertamina)를 통해 원유의 조달을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9일자 현지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유가가 하락하는 국면에 비축을 늘리고 무역적자의 확대를 방지한다.
에너지광물자원부 석유가스국 관계자는 9일 “쁘르따미나가 장기 계약으로 가능한 한 많은 원유를 조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1월 원유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9.9% 증가한 11억 8,000만 달러에 달해 무역적자 확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쁘르따미나의 닉케 사장은 이날 "저유가는 (석유정제 등) 하류 부문에는 희소식이지만 (석유가스를 생산하는) 상류 사업에는 문제"라고 말했다.
유가 급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에 더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추가 감산에 합의하지 못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대형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는 2분기와 3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30달러로 낮췄고, 최저 2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띠(Sri Mulyani Indrawati) 재무부 장관은 9일 유가 하락에 대해 “인도네시아 경제의 성장 촉진으로 연결되는 것과 동시에, 자본 시장에 있어서는 큰 악재가 될 것"이라며 “양날의 검”이라고 지적했다.
재무부는 금년도 예산에 미치는 영향을 재평가할 방침이다. 올해 예산에서는 유가를 배럴당 58~63달러로 설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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