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장기업 법인세 3% 감세 발표 > 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서 발행한 주식의 최소 40%를 공개하는 상장 기업에 대해 법인세를 3% 감세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정부령 2020년 제30호를 19일자로 공표, 및 시행했다.

감세 대상이되는 기업은 공개 주식의 비율이 40% 이상, 일반 주주가 300명 이상, 각 주주의 지분율이 5%를 넘지 않는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법인 세율은 2020~2021년에 22%, 2022년은 20%로 축소한다. 감세 대상 기업은 여기에서 3%가 추가로 감면된다.

해당 적용 대상 기업은 재무부 세무국에 보고해야 한다. 보고양식에 대한 자세한 규정은 향후 재무장관령으로 정한다.

27일자 인베스톨 데일리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상장기업협회(AEI)의 삼술 임원은 "상장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환영했다. 한편, 싱크탱크경제개혁센터(CORE)의 유수프 연구원은 "공정성의 관점에서 보면 감세 혜택이 상장 기업에 한해서만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코로나19로 감소한 세수를 충당하기 위해선 장기적으로 개인 소득세의 세수 강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