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국영기업, 해외사업 신속 추진…지점 통합해 사업 효율화 도모 무역∙투자 편집부 2020-11-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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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국영기업의 해외사업을 빠르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을 목표로 해외에 있는 여러 국영기업의 지점을 통합해 사업 효율화를 도모한다. 국영기업 제품의 수출 확대와 해외투자, 외국기업 인수 등과도 연결하고자 한다.
국영기업부 수스얀또 비서관은 18일 열린 온라인 토론회에서 “국영기업의 해외사업을 추진한다. 해외시장에서 국영기업의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에 진출한 국영기업의 힘을 모아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목적이다”라며 “또한 국영기업이 해외 현지 기업에 투자 및 인수를 추진, 공급망도 개선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국영기업의 수는 작년 말 시점 114개사였다. 이 중 현재 자회사, 손자회사 등을 포함해 해외 거점을 가지고 있는 국영기업은 국영 은행 뱅크 느가라 인도네시아(BNI)와 뱅크 만디리(Bank Mandiri), 통신 텔콤(PT Telkom), 항공 가루다 인도네시아(PT Garuda Indonesia), 석유 쁘르따미나(PT Pertamina) 등 17개사이다. 총 26개국에 83개 거점을 두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에 14개 거점이 있다.
18일 드띡 보도에 따르면 수스얀또 비서관은 "해외에 진출한 국영기업은 현재 각사가 따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을 통합하여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되어,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BNI의 헨리 빤자이딴 이사(재무·해외 사업 담당)는 “홍콩섬 애드미럴티에 위치한 초고층 빌딩 파 이스트 파이낸스 센터의 BNI 지점을 홍콩에 진출하는 국영기업 공동 사무실로 사용하는 방안도 있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 수출 30배 확대 목표
에릭 또히르 국영기업장관은 지난 7월 ‘공기업 고 글로벌' 프로그램을 구축, 레트노 외무장관과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유행 확대로 국내 경제가 침체하는 가운데 국영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목표이다.
국영 기업의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1~6월)에 총 66억 8,400만 달러였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56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광물·석탄이 35억 달러, 방위가 9억 6,600만 달러, 건설이 6억 9,500만 달러 순으로 많았다.
한편, 국영기업 장관은 수출 총액을 향후 27배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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