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정부, 3분기 손실 메우기 위해 4분기 성장에 집중 경제∙일반 편집부 2021-08-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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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일 코로나19 자카르타 시내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정부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유행으로 3분기 경제 회복세가 꺾임에 따라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 연간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은 5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4분기에 사회적활동제한(PPKM)을 완화할 수 있도록 3분기에 2차 바이러스 파동을 차단하는 데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4분기 이전에 현재 50만 건 안팎이던 코로나-19 환자 수를 20만 명 정도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 목표는 2분기 평균 10만 명 안팎의 활성 환자 수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7%에서 5.4%로 낮췄지만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5.9%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연간 GDP는 4.5% 성장을 목표로 한 것이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다른 5명의 장관들과 동행한 가상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4분기에 상황이 다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이 2분기 인도네시아 GDP가 17년 만에 최고치인 7.07% 성장했다고 발표하면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비상사태와 다단계 PPKM의 영향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7월 3일 긴급 PPKM을 도입해 다른 이름으로 3차례 제한을 연장했으며,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다시 연장했다. 9월부터는 코로나-19 환자 부하에 따라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이 제한조치는 국내에서 10만 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간 두 번째 바이러스 파동을 막기 위해 조치로, 당국은 제2의 물결의 주요 원인으로 보다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종과 느린 백신 출시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감염병 대유행 문제 해결과 함께 경제회복프로그램(PEN) 예산을 활용해 유통업체의 임대세와 새로 구입한 자동차와 주택에 대한 사치세를 인하해 소비와 기업 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다음 주 시행될 예정인 업데이트된 온라인 싱글 서브미션(Online Single Submission, OSS) 시스템은 하반기 투자를 활성화시켜 투자하기 좋은 국가 랭킹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스리 물리야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지난 5일 델타 바이러스 변종으로 인해 특히 가계 소비가 3분기에 하락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 40.1로 떨어져 9개월간의 생산활동 확대가 끝났고 6월 소매판매지수도 11% 하락해 7월 수치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미국과 중국은 최근 델타 변종의 결과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의 핵심 동력인 수출 성장을 위축시켰다.
델타 변이에 의해 경제가 크게 영향을 받은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인도이라며, 인도네시아도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된다고 스리 재무장관은 말했다.
사무엘 증권의 거시전략가이자 자본분석가인 라이오넬 프리야디(Lionel Priyadi)는 6일 성명을 통해 글로벌 델타 변종 사태와 PPKM이 인도네시아의 회복 모멘텀을 멈추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무엘 증권사는 정부가 재정적자 축소를 우려하는 기색이 짙어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가 국가 전망치보다 낮은 2.5~3.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오넬은 정부가 부분적인 폐쇄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었던 치명적인 델타 변종의 확산으로 하반기에 회복 모멘텀이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더 많은 자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21년 2월 실업률이 6.3%로 떨어진 이후 실업률이 다시 증가해 가계 소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금융연구소(Institute for Development of Economics and Finance, Indef) 타우히드 아흐마드(Tauhid Ahmad)전무는 신규 일일 환자 수가 3만 명을 넘고 예방접종 추진이 지지부진해 8월 9일 이후 정부 규제를 연장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GDP 성장률이 정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타우히드 전무는 금요일(6일) 기자들에게 3분기 인도네시아 성장이 여전히 취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3분기 성장율이 3~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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