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높은 니켈 가격으로 니켈 광산업체들의 펀더멘털 활기 금융∙증시 편집부 2021-09-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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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니켈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형 상장 니켈 광산업체들과 장비 공급업체는 전년 대비 손실을 메우며 펀더멘털이 개선됐다.
인도네시아 최고의 니켈 매트 생산업체인 발레 인도네시아(PT Vale Indonesia, INCO)는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5,8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INCO로 상장된 이 회사는 제련소 수리로 니켈광 생산량이 30,246t으로 1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4억1,49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동사는 2020년 72,237톤에서 올해 약 64,000톤의 니켈광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NCO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베르나르두스 이르만또(Bernardus Irmanto)는 지난 수요일 공개 엑스포에서 생산량 감소에도 원가 통제 그리고 높은 니켈 가격이 회사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니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스테인리스강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혼합물로 니켈의 수요가 증가하였으나, 인도네시아 광산업체들이 아직 완전 가동으로 돌아가지 못함에 따라 공급 부족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국제 가격 상승으로 인도네시아 니켈 기준가격은 9월 메트릭톤(dry metric ton, dmt)당 19,239달러를 기록, 2017년 10월 에너지광물자원부가 니켈 기준가격을 도입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르나르두스는 니켈 가격이 연말까지 톤당 1만 7천 달러에서 1만 8천 달러 사이를 맴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1월에 시작될 니켈 제련소 재건을 준비하기 위해 상반기 현재 연간 1억 3000만달러의 자본지출의 54.6%를 지출했다고 말했다.
국영 광산업체인 아네카땀방(PT Aneka Tambang, ANTM)도 1분기 순이익이 6,300억 루피아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10억 루피아 적자를 흑자로 반전시키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동사는 상반기 재무 보고서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증권거래소에 ANTM으로 등재된 아네카땀방은 1분기 페로니켈 생산량이 0.23% 감소한 6,300톤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77% 증가한 9조 2,100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ANTM은 연말까지 25,000톤의 페로니켈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똔 헤르디안또(Anton Herdianto) ANTM 재무 및 리스크 관리 임원은 지난 목요일 ANTM의 니켈 매장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대기업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중장비업체인 유나이티드 트랙터스는 광산업과 니켈 광산업체들의 장비 수요 증가에 따라 상반기 매출이 12.4% 증가한 37조 3,100억 루피아로 증가하였으며, 순이익은 11.19% 증가한 4조 5,100억 루피아를 기록하였다.
이만 누르와휴(Iman Nurwahyu) 유나이티드 트랙터스 이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니켈 광산업체들에 판매된 중장비는 총매출액은 25~30%로 작년 동기 20%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니켈에 대한 중장비 수요 지난해보다 1.5배에서 2배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증권거래소에 UNTR로 등재된 유나이티드 트랙터스의 올 상반기 광산장비 판매량은 73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하지만 UNTR은 상반기에는 전염병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중장비 전달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았으나, 하반기에 정상화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증권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현재 ANTM의 주식은 작년말 대비 6.15% 올랐고 INCO와 UNTR의 주식은 각각 6.36%와 20.36% 하락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 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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