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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소매 판매 회복 지연 경제∙일반 편집부 2021-12-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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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쇼핑센터(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소비자 신뢰와 매장 및 여가 활동 장소 방문 규제가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1월 소매 판매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아 경제 회복의 주요 요인인 소비 수준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자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중앙은행(BI) 데이터에 따르면 10개 도시 700개 소매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소매판매액지수(retail sales index, RSI)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7.79% 하락한 199.7로 집계됐다.
 
소매판매액지수 8개 항목 중 음식료와 담배, 차량용 연료만이 전년 대비 각각 17.5%, 34.9% 플러스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슈퍼마켓과 하이퍼마켓과 같은 소매업자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거의 2년이 지나도록 손실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소매판매액지수와 달리 구글 데이터에서는 정부가 이동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하면서 적어도 9월 말부터 매장 및 레크리에이션 장소의 평소 방문객 수준 즉 2020년 1~2월 사이 방문객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12월 6일 매장 및 레크리에이션 장소를 찾은 방문객 수는 7일 이동 평균 기준으로 정상 수준보다 8.14% 높았다.
 
마찬가지로 중앙은행은 11월 소비자신뢰지수(CCI)가 118.5로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기 전 달인 2020년 2월의 117.6보다 약간 높다고 보고했다. 모든 소득과 연령대에 걸쳐 소비심리가 낙관적인 영역 즉 100을 넘어섰다.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비상활동제한조치(PPKM Darurat)가 소비지출에 악영향을 주어 정부 예상치인 4.5%에 크게 못 미치는 전년동기대비 3.51% 성장하였다.
 
정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이 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규제 완화 속에 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자수가 급증할 경우 새로운 규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인정했다.
 
인도네시아 경제개혁센터(Center for Reform on Economics, CORE) 모하마드 파이살(Mohammad Faisal) 이사는 소비자의 소비 행태의 변화때문에 소매 판매는 팬데믹 전 수준에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의류와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의류, 신발, 유지보수에 대한 지출도 0.46% 감소했다. 의류에 대한 지출 이외에 교통, 통신 등에 대한 지출은 델타 파동으로 인한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 동안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파이살은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대형마트에서 미니마켓과 같은 소규모 소매업체로의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팬데믹 이전에 나타났다.
 
알파마트를 운영하는 상장 슈퍼마켓 체인 숨버 알파리아 자야(PT Sumber Alfaria Jaya)는 2021년 9월까지 연간 순이익이 73.42% 증가한 1조1천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알파마트는 주로 생필품을 판매한다.
 
하이퍼마트를 운영하는 상장회사 마따하리 뿌뜨라 쁘리마(PT Matahari Putra Prima)는 여전히 3분기 1,723억7천만 루피아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48.14% 줄어든 수치다.
 
반면, 휴가철은 보통 소매판매액지수가 상승한다. 예를 들어 2019년 12월 지수는 235.1로 전 달보다 8.55% 상승했다.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수아 빠데데(Josua Pardede)는 오미크론 변종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일부 이동 제한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액지수가 이달 중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수아에 따르면 음식물과 연료 외에 의류, 문화, 레크리에이션 용품은 물론 생활용품까지 휴가철에 모두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성탄절과 새해를 언급하며 12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소비가 어느 정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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