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건강보험 청구 급증...의료비 상승 때문 경제∙일반 편집부 2024-03-06 목록
본문
드라이브스루 PCR 테스트를 하고 있는 의료진.2020.5.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의 의료보험 청구액은 지난해 급증세를 보였고, 전문가와 기업들은 비정상적인 궤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의료비 상승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생명보험협회(AAJI)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건강보험 청구액은 2023년에 전년 대비 25% 증가한 20조 8,300억 루피아로,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2년부터 이 비율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19년 건강보험 청구 건수는 전년 대비 약 17% 증가에 그쳤으며, 그 이전 몇 년 동안은 감소세를 보였다.
동시에 2023 Mercer Marsh Benefits Health Trends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인도네시아의 의료 비용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해 아시아 국가 평균인 11.5%보다 훨씬 높았다. 전년도에는 비용이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대중을 교육하는 인도네시아 보험사 커뮤니티(Kupasi)의 회장인 와유딘 라흐만은 지난 1일, "이러한 현상은 분명히 정상이 아니다"라며 올해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와유딘은 의료 시설 비용, 서비스 비용, 의약품 및 각종 건강 검진 비용 등 의료 비용의 증가로 인해 보험금 청구 금액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청구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회사가 이러한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징수하는 보험료 보다 더 많이 지출됐다.
AAJI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의 보험금 청구와 보험료 징수 비율은 138%에 달했다. 이는 보험료 100루피아를 징수할 때마다 보험사가 건강보험 서비스에 대한 청구로 138루피아를 지급했음을 의미한다.
부디 땀뿌볼론 AAJI 회장은 지난 2월 27일에 건강보험 청구액이 급증한 것은 적절한 보험료 인상이 수반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례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보험료 징수액이 10% 증가하고 청구액이 같은 비율로 증가하는 것은 정상인데, 이 경우에는 보험료는 10%만 올랐지만 보험금 청구는 20%로 증가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생명보험료 징수액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177조 루피아로, 특히 투자 연계 보험의 감소 때문이다.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사회복지정책전문 싱크탱크 쁘라까르사(The Prakarsa)의 다르마완 쁘라스띠아 연구원은 지난 1일, 높은 의료비는 원료 의약품과 의료 장비 등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매년 원료 의약품의 90%와 의료 장비의 88%를 수입하고 있다.
다르마완은 가장 비싼 의료 기기는 만성 질환용이었으며, 안경과 휠체어 같은 장애 보조기기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요가 많은 품목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 및 사회보장 연금(BPJS Kesehatan)도 재정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기관은 지난해 국민건강보험(JKN) 청구액이 40% 이상 급증한 158조 8천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청구 비용의 증가로 인해 올해에는 18조 9천억 루피아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르마완은 작년에 갱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 사용하는 기준인 인도네시아 사례기준그룹(INA-CBG)의 예상 의료 비용을 변경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다르마완은 이러한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대중의 인식이 높아지면 사람들이 의료 시설과 자금 조달 옵션, 원격 의료 플랫폼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청구 건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 이전글인니 핀테크 기업 아꾸라꾸, 금융감독원의 대출 금지 해제 2024.03.05
- 다음글조코위 "당분간 연료 가격 인상 없을 것" 2024.03.0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