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유튜브와 쇼피,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협력 파트너십 체결 교통∙통신∙IT 편집부 2024-09-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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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피 앱 화면(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알파벳(Alphbet Inc)의 유튜브(YouTube)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ee)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출시했다. 틱톡(TikTok)이 소유한 경쟁 사업자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동남아시아 전체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쇼핑 제휴를 통해 사람들은 동남아시아 기술 대기업인 씨(Sea Ltd) 소유 쇼피 링크를 통해 유튜브에서 시청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회사 경영진은 몇 주 안에 태국과 베트남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쇼핑은 이미 한국과 미국에서 활성화되어 있다.
유튜브 아시아태평양 디렉터 아제이 비디아사가르(Ajay Vidyasagar)는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쇼핑에 대한 열정과 속도”가 이번 서비스 출시의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쇼핑을 통해 알파벳과 쇼피는 바이트댄스(Bytedance) 소유의 동영상 앱인 틱톡과 경쟁하게 된다. 틱톡은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또꼬뻬디아(Tokopedia)를 인수한 후 이 지역에 대한 야망을 더욱 키우고 있다.
비디아사가르는 쇼피와의 파트너십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고 “단계적이고 순차적인 방식으로” 쇼피 이외의 파트너에게도 유튜브 쇼핑을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유튜브가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전자상거래 서비스 운영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컨설팅 업체 모멘텀 웍스(Momentum Works)는 보고서를 통해 틱톡의 쇼핑 서비스인 틱톡샵(TikTok Shop)이 2023년 동남아시아에서 총상품가치로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한 163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이 플랫폼은 쇼피에 이어 아태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됐다.
약 7억 명에 달하는 아태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 중 하나다. 모멘텀웍스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8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2023년 총상품가치는 2022년보다 15% 증가한 1,146억 달러에 달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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