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차기 정부 재무장관에 스리 물랴니 재임될 듯…기업들 환영 경제∙일반 편집부 2024-10-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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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 물랴니(중앙 오른쪽)의 자서전 ‘한계는 없다(No Limits: Reformasi dengan Hati)’출판기념회 (출처=인스타그램@smindrawati)
인도네시아의 외국 및 현지 비즈니스 그룹은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이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에 재임용된다면, 그녀의 검증된 업무 실적과 일관된 정책 결정의 가치를 고려할 때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14일 저녁 쁘라보워 대통령 당선인이 자카르타 끄르따느가라 관저에서 내각 인선을 마무리하기 위해 수십 명의 정치인 및 유명 인사를 비공개 회의에 소집했는데 스리 물랴니도 그 중에 포함되어 있었다.
회의 후 스리 물랴니는 쁘라보워가 자신에게 재무장관직을 다시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수아하실 나자라 재무부 차관과 또마스 지완도노(일명 또미) 재무부 차관도 15일에 끄르따느가라로 불려갔다. 현재 가자마다 대학의 강사인 앙기또 아비만유가 쁘라보워 내각의 세 번째 차관으로 두 사람과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쁘라보워 내각 구성에 대한 공식 발표는 20일까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리 물랴니와 쁘라보워는 조코위 내각에서 예산 문제, 특히 국방비 지출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달 동안 스리 물랴니는 내년도 국가 예산에서 쁘라보워 대통령의 “빠른 승리(quick win)” 프로그램 중 일부를 수용하고, 대통령 당선인의 조카 또미를 차관으로 맞이했다. 또미는 특히 차기 정부의 예산 세부 사항을 조정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Apindo)의 신따 깜다니 회장은 지난 15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재무부 장관직은 내각의 핵심이며 ‘기업과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필요로 한다”며 스리 물랴니가 인도네시아에서 사업과 투자를 진행하는 데 있어 국내외 시장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스리 물랴니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재무부 장관이 되기 전 2년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그 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2016년 재무부 장관으로 다시 임명하기 전까지 세계은행의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미국상공회의소(AmCham)의 리디아 러디 상무이사는 15일, “재무장관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요 공약을 고려할 때 평가하는 핵심 직책 중 하나”라며, “암참이 스리 장관과 강력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그녀가 이 직책을 계속 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의 프랑수아 드 마리쿠르 회장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재정 정책의 추진력과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는 당선인의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며 스리 물랴니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그에 따른 경제 충격 속에서도 인도네시아의 거시경제 회복력을 유지한 검증된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Kocham)의 이강현 회장은 15일,” 쁘라보워 대통령의 무상급식 프로그램과 같이 많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스리 물랴니가 “현명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스리 물랴니 장관과 같이 안정적이고 경험이 풍부한 재무장관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필수적인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강현 회장은 차기 재무부 장관에게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고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지원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회장직에 출마한 두 후보 중 한 명인 아닌디아 바끄리는 15일, 스리 물랴니가 재정 정책의 “스타 플레이어”이며, 차기 대통령이 그의 야망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쁘라보워가 무료영양급식과 대규모 군사 예산 등 큰 계획을 세우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가'라고 물을 것이며, 이 모든 정책이 재정 상황을 지속 불가능하고 구멍이 뚫리게 만들지 않을까? 우려할 것인데 스리 물랴니가 재무부 장관이 되면 투자자들은 믿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캠페인에서 쁘라보워는 재무부 산하의 두 주 세입 기관인 세무청과 관세 및 소비세청을 독립된 세입 기관으로 분리하여 정부가 더 많은 세수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스리는 이 계획이 아직 논의 대상이 아니며 재무부는 현재와 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증시의 벤치마크인 IDX 종합지수는 15일 거래에서 0.89% 상승한 7,626포인트로 마감했다.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내각 회담을 위해 쁘라보워 대통령 관저로 소환된 몇몇 인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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