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섬유회사 '스리텍스' 파산 선언 경제∙일반 편집부 2024-10-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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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자바 수라까르따에 있는 스리텍스 공장. (사진=자카르타포스트/ Nani Afrida)
인도네시아의 상장 섬유 회사 스리텍스(PT Sri Rejeki Isman;Sritex)가 파산 선고를 받았다.
중부 자바의 스마랑 상사법원은 지난 23일에 발표된 판결에서 인도 바르따 라요(PT Indo Bharta Rayo)가 스리텍스와 그 자회사인 PT Sinar Pantja Djaja, PT Bitratex Industries, PT Primayudha Mandirijaya가 지불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후 제기한 소송을 종결했다.
목 안소르 수석 판사가 주재한 심리에서 안소르 판사는 이전에 합의된 채무지급의무유예(PKPU)를 무효화해 달라는 스리텍스의 채권자 중 한 명의 청원을 승인한 후 회사의 파산을 선언했다.
법원 대변인 하루노 파뜨리아디는 23일 "법원이 이 청원을 받아들여 2022년 1월에 체결된 PKPU 계약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하루노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스리텍스가 의무를 불이행한 것으로 드러나 파산선고를 받은 이후에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전에 스리텍스의 재무 책임자 웰리 살람은 지난 6월 22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보낸 성명에서 "회사는 여전히 운영되고 있으며 법원의 파산 판결은 없다"며 파산 소문을 일축했다.
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섬유 산업의 치열한 경쟁, 유럽과 미국으로의 수출 감소 등 전 세계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스리텍스의 재정적 침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섬유협회(API)는 이번 판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섬유협회 부회장 안느 빠뜨리씨아 수딴또(Anne Patricia Sutanto)는 지난 17일 블룸버그 테크노즈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며, 특히 업계 내 고용주로서 스리텍스의 중요한 역할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느는 이번 결정이 국내 수천 명의 근로자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또한 스리텍스의 파산은 인도네시아 섬유 및 의류 산업의 전반적인 건전성을 반영하는 것이 아닌 “특정 기업 문제”라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의 섬유, 의류 및 신발 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대량 해고 사태를 겪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문의 어려움에 대해 값싼 섬유 수입때문이라고 비난했지만,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은 이 부문의 자본 지출(capex) 부족이 “더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이르랑가는 지난 9월 30일, 많은 섬유 회사가 구식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자본 투자를 해결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경쟁에서 뒤처지게 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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