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중국, 첨단기술 및 재생에너지 분야 100억 달러 규모 계약 체결 무역∙투자 편집부 2024-11-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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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이 2024년 11월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중국 비즈니스 포럼 2024에서 기업 리더들에게 연설하고 있다.(사진=대통령 비서실/자카르타포스트)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은 지난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총 100억 7천만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와 중국 기업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베이징 국빈 방문을 마무리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1일 전했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체결된 이 협약은 첨단 제조, 재생 에너지, 보건, 26개 주요 원자재의 다운스트림 가공에 대한 투자와 식량 안보 및 금융 이니셔티브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중국위원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양국의 약 20개 기업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특정 산업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다른 협약도 체결됐다. 주요 양해각서에는 인도네시아 코코넛의 중국 수출을 위한 식물 검역 의정서,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프레임워크, 청색경제에 대한 이해, 녹색 광물 자원 및 수자원 관리 협력 등이 포함된다.
해양 자원의 개발, 보존 및 재생과 관련된 비즈니스 활동을 의미하는 청색경제(blue economy)는 어업과 양식업뿐만 아니라 관광, 재생 에너지 생산, 해운 등 다양한 산업을 포괄한다.
공동 보도자료에는 양측이 "해양 과학 연구 및 환경 보호, 항해 안전, 심해 탐사, 재난 예방 및 완화, 해양 역량 강화에 대한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양국 간 전문 구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상호 이익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공하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광물 공급 및 산업 체인의 보안과 안정성을 공동으로 보호하겠다"는 의지도 언급되어 있다.
체결된 양해각서 중 인도네시아의 거대 기술 기업인 고또 고젝 또꼬뻬디아(PT GoTo Gojek Tokopedia)는 중국의 텐센트(Tencent) 및 알리바바(Alibaba)와 인도네시아 내 디지털 인재 및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을 위해 합의한 내용도 포함됐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2030년까지 5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세 번째 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33년까지 인도네시아인 80만 명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AI 및 클라우드 교육에 대한 노력을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 대비해 근로자를 교육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새로운 기술 센터를 설립하는 것도 포함된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9일 중국 고위 관리들과의 회담에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NPC) 의장인 자오러지(趙樂志)와 양자 회담을 가졌으며, 같은 날 오후에는 리창 중국 총리와도 양자 회담을 가졌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또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나 양국 정상이 양국 간의 오랜 유대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순방에는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 수기오노 외무장관, 로산 루슬라니 투자 및 다운스트림 장관, 삭띠 와유 뜨릉고노 해양수산부 장관, 바흐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떼디 인드라 위자야 내무장관 등이 동행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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