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온라인 쇼핑의 날' 지원으로 경제성장 촉진...전자상거래가 경제 원동력 > 경제∙비즈니스

 

온라인 쇼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에 유리한 경제 정책을 통해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정부는 매년 12월 12일에 열리는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협회(idEA)가 시작한 '인도네시아 온라인 쇼핑의 날(이하 HARBOLNAS)'을 지원해 왔다. 이는 해마다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지난 6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PakaiProdukSendiri(자사제품사용)라는 슬로건을 내건 2024 HARBOLNAS 출범식에서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부 장관은 중소기업과 지역 산업에 초점을 맞춘 HARBOLNAS 프로그램을 열정적으로 지원해준 정부 부처, 기관, 협회, 중소기업, 대중 및 모든 당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닐슨IQ(NielsenIQ)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에 소비재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하는 등 구매력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이며 국내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아이르랑가는 올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4.3% 성장하며 비교적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경제 부문은 2024년에 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전자상거래 부문이 650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의 72%가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하고 나머지는 교통, 식품, 온라인 여행, 온라인 미디어에서 발생한다는 뜻이다.

 

아이르랑가는 "디지털 부문은 13% 성장하고 있고, 실제로 전자상거래를 핵심 경제 원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디지털 경제 부문의 가치는 2023년에 800억 달러였으며, 2년 후에는 1,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4HARBOLNAS는 단순히 온라인 쇼핑을 기념하는 행사가 아니라 국가경제 성장과 지역 제품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다. 2024 HARBOLNAS 프로그램은 12월 10일부터 7일간 진행된다.아이르랑가는 이 프로그램을 계속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르랑가는 HARBOLNAS 프로그램 외에도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지원을 목표로 하는 프라우드리 메이드 인 인도네시아 프로그램(Proudly Made in Indonesia program)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르랑가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아세안 지역에서도 전자상거래가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세안 디지털 경제는 2030년까지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2025년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경제프레임워크협정(DEFA)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세안 통합으로 1억 8천만 명의 인도네시아 시장만이 아니라 6억 명의 시장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아이르랑가는 말했다.

 

또한 아이르랑가는 쇼핑 없이 연말연시를 축하하는 사람은 없다며 항공권 가격 10% 할인과 호텔 프로모션을 통해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HARBOLNAS 프로그램에 이어 12월 20일부터 29일까지는 인도네시아 쇼핑센터 소매업자 및 임차인 협회(HIPPINDO)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쇼핑하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의 슈퍼마켓과 미니마켓에서 인도네시아소매협회(APRINDO)의 EPiC(Every Purchase is Cheap) 세일이 진행된다.

 

HARBOLNAS, 비나(BINA)및 EPiC 세일 출시는 2024년 크리스마스와 새해(NATARU) 연휴 시즌과 맞물려 인도네시아 인구의 41%인 1억 1천만 명이 이 기간동안 소비 활동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르랑가는 모든 구매가 저렴한 EPiC 세일이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은행 등이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고 여기에는 슈퍼마켓을 포함한 모든 소매업체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8만 개의 매장이 이 쇼핑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 활동이 소비자 구매력을 높이고 4분기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그는 설명했다.

 

아이르랑가는 2024년 HARBOLNAS 매출이 2023년 25조 7천억 루피아에서 40조 루피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의 모든 제품이 할인되고 일부는 무료 배송을 제공하는 만큼 대중이 이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행사에는 부디 산또로 무역부 장관, 마만 압두라흐만 중소기업부 장관, 수시위조노 무기아르소  경제조정부 비서실장, 알리 무르또뽀 심볼론 비즈니스 조정 및 디지털 경제부 차관 대행, 하르요 리만스또 경제조정부 대변인, 힐미 아드리안또 iDEA 협회 회장도 참석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