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정부, 원자력 발전소 후보지 29곳 선정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4-12-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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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 우선 후보지 중 한 곳인 북부 말루꾸 할마헤라 섬 (사진=구글지도 캡처)
인도네시아 국가에너지위원회(DEN)는 총 45~54기가와트(GW) 용량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는 29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1일 전했다.
국가에너지위원회(DEN) 아구스 뿌지 쁘라스띠오노 위원은 이 부지들이 주로 자바 섬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인도네시아 중부와 동부 지역의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구스는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4 DEN 어워드 행사에서 "쓰나미 위험, 화산, 지진 단층선 등 세 가지 사항을 고려하고 이로부터 최소 5k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지는 서부 깔리만딴, 방까 블리뚱, 남동 술라웨시, 북부 말루꾸의 할마헤라가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아구스에 따르면 이 네 곳은 산업 단지와 제련소 등 수요 센터와 가깝기 때문에 우선순위로 선정되었지만 이 지역들이 지진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아구스는 일본의 모든 원자력 발전소가 지진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에 위치해 있다며, 인도네시아도 그러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8%의 경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지진 취약 지역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을지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와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 등 과거 국제 행사에서 여러 차례 기후 공약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겠다고 다짐하고 더 많은 청정 에너지를 도입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지난 몇 년 동안 투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 재생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는 초기 용량이 250MW인 첫 번째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로드맵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2031년에서 2035년 사이에 건설될 예정이다.
정부는 과거 지역 주민들의 거부감을 감안하여 에너지원에 대한 대중의 수용도를 측정하기 위해 소규모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아구스는 인도네시아가 2036년부터 204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8GW로 늘릴 예정이며, 이해 관계자들의 빠른 확정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통령이 개정 초안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영전력회사 PLN은 지난 10일, 5GW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약 29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 인도네시아의 원자력 발전소 용량은 2041년부터 2050년까지 21GW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구스는 2060년의 총 용량은 45~54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파리 협정에 따른 탄소중립 약속을 포기하지 않고 국내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방법을 모색하면서 당초 목표인 2039년보다 7년 빠른 2032년에 소규모 원자력 발전소의 상업 가동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광물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석탄발전소가 국내 총 91.16기가와트(GW)의 발전 용량 중 54% 이상을 생산했고, 석유와 가스 발전소가 30% 이상을 생산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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