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산업부, 애플 투자 10억 달러 "늦어질수록 손실만 키운다" 무역∙투자 편집부 2024-12-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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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애플 매장 전경(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산업부 아구스 구미왕 까르따사스미따 장관은 애플(Apple Inc.)이 아직 10억 달러 규모의 제조 투자를 약속하지 않았고 국산부품사용요건(TKDN)도 이행하지 않아 정부가 애플의 최신 아이폰 모델에 대한 현지 판매 승인을 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애플이 인도네시아를 단순한 기기 시장뿐만 아니라 생산 기지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일부로 간주하기를 원한다.
아구스는 지난 11일, "애플이 아직 공장을 짓겠다는 공식적인 약속은 없다. 이로인해 손해를 보는 것은 바로 애플"이라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제안을 받은 애플이 아직 실행에 옮기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애플이 정부의 요구를 이행하기 전까지는 새로운 기기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허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애플이 제품에 대ㅐ 최소 35%로 제한하는 현지 콘텐츠 규정(국산부품사용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발견 후 애플의 아이폰 16 시리즈의 국내 판매를 금지했다.
애플은 11월 말에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제안했지만 정부의 판매 금지 조치를 철회하도록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이같은 대립은 수익성 높은 소비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제조 투자를 확보하려는 인도네시아의 노력을 반영한다.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애플은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서 217만 대의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을 판매하여 30조 루피아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아구스는 애플의 글로벌 가치 사슬(GVC)에서 인도네시아의 통합은 미미하다며, 앱 개발사인 지오 코퍼레이션(Geo Coporation)이 현재 애플의 공급망에 있는 유일한 인도네시아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 및 다운스트림 장관과 함께 협상할 곳을 찾고 있으며, 애플이 인도네시아에 즉시 투자를 유치하고 투자는 생산 시설이나 공장 형태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조정청(BKPM) 로산 루슬라니 투자부 장관은 11일, 애플이 2026년까지 인도네시아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담은 문서를 제출했다며, 이는 인도네시아 투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정부는 여전히 회사와 일정을 협의 중이며, 산업부는 내년에 투자 시작일을 요구하고 있다고 로산은 덧붙였다.
그는 애플의 투자에는 주요 공급업체를 인도네시아로 데려오는 것도 포함될 것이며, 아이폰 한 대를 생산하는 데 320개의 공급업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산업부의 추산에 따르면 이 공급업체들은 최소 10억 달러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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