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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법인세 수입, 전년대비 23% 급감...원자재 가격 정상화 때문 경제∙일반 편집부 2024-12-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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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SCBD 전경(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법인소득세를 훨씬 적게 징수했는데재무부는 이러한 감소의 원인을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보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6일 전했다.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법인 소득은 국가 세수의 약 17%를 차지하며부가가치세(25% 이상)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첫 11개월 동안 법인소득세 징수액이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며이 기간 동안 총 289조 루피아 징수에 그쳤다참고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법인세 징수액은 같은 기간 15% 증가했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지난 11, 7월이나 8월까지 정부 수입은 엄청난 압박을 받았는데작년부터 세금은 물론 관세와 소비세로 인한 정부 수입이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 상품 중 하나인 석탄 가격은 전년 대비 22% 하락했는데, 이는 지정학적 긴장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인도네시아의 기업 수익이 증가하면서 세수 횡재를 누렸던 2022년 이후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과 일치한다.

 

지난 3개월 동안 법인소득세 수입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올해 1분기보다 높았다.

 

1월부터 11월까지 세금 징수액은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광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37.3% 감소했다.

 

그러나 광업 부문은 금속 광석 하위 부문 덕분에 9월에 개선됐다.

 

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Apindo)의 신따 깜다니 회장은 지난 12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기업이 몇몇 상품의 가격 조정으로 인해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사업 부문은 지정학 및 소비력 약화와 같은 외부 및 내부 요인으로 인해 침체를 경험했으며이는 원자재 가격이 수익 감소의 유일한 요인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S&P 글로벌이 12 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활동을 측정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 6월 이후 5개월 이상 연속으로 성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기준인 50선 아래에 머물렀다.

 

한편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데이터에 따르면 가계 지출 약화로 인해 올해 매 분기 GDP 성장률이 둔화됐다올해 3분기 인도네시아의 경제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하여 통상적인 5%를 밑돌았다.

 

민간은행인 쁘르마따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조수아 빠르데데는 지정학이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시켜 무역과 투자를 억제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기업 소득세 수입을 “급격하게” 감소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인도네시아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를 저해하여 수출에 의존하는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제조소매 및 부동산 부문도 국내 소비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생산비용도 증가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법인세 증가율의 감소는 작년의 높은 기준점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이로 인해 올해 증가율은 백분율 기준으로 더 작아졌다.

 

빠라마디나 대학의 경제학자 위자얀또 사미린은 지난 12, 현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정부 수입이 좋지 않은 상황이며이러한 추세는 2025년과 2026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정부 지출 급증이 원인이라 보고, 정부에 정부 지출을 재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위자얀또는 2025년과 2026년에 매년 800조 루피아씩 부채 재조정을 해야 하며글로벌 역학을 고려할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 후에는 이러한 재조정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11월 현재정부는 올해 1,680조 루피아의 세수를 거두었다올해 국가예산에 명시된 세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머지 300조 루피아를 징수해야 하기까지는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비과세 수입과 관세 및 소비세 수입을 합하면 11월 현재 2,490조 루피아의 국가수입을 거두었으며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지출은 2,890조 루피아로 GDP 1.81%에 해당하는 401조 루피아의 적자를 기록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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