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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석탄 채굴회사들, 에너지전환 대비 위한 다각화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4-12-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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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뜬 찔레곤의 수랄라야 석탄화력발전소(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의 석탄 채굴 회사들은 더티에너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에너지 전환에 대한 배팅으로 수십억 달러를 거래에 지출하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을 늘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대 화력 석탄 광산업체인 부미 리소스(PT Bumi Resources, 이하 BUMI) 3~4년 후 매출의 절반을 석탄 부문 외에서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BUMI 기업 딜립 스리바스따바  비서실장은 석탄 자산의 고갈전 세계적인 '녹색 히스테리', 업계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회사가 화력 석탄 외에 석탄-화학 가공 즉암모니아와 메탄올과 금속 프로젝트 등 두 가지 주요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장 기업은 석탄 다운스트림 프로젝트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재생 에너지 및 금속을 포함한 비석탄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부미 리소스 미네랄(PT Bumi Resources Minerals, BRMS)과 통합 광산 서비스 회사 다르마 헨와(PT Darma Henwa)에 투자할 방침이다.

 

스리바스따바는 이러한 전략적 변화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며에너지 전환과 관련된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석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석탄 생산 능력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지만, 1인당 탄소 배출량은 상대적으로 낮다.

 

환경 단체들은 자카르타가 청정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더디다고 비판한다.

 

다각화를 위한 기업의 노력은 에너지 전환으로 인해 기업이 직면한 감시의 강도가 높아지고 석탄에 대한 장기적인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석탄 채굴 지주회사인 아다로 안달란 인도네시아(PT Adaro Andalan Indonesia, AADI)도 비슷한 목표를 세웠다.

 

지난 5이 회사는 화력 석탄 이외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아다로 에너지 인도네시아(PT Adaro Energy Indonesia)에서 분리되어 알람뜨리 리소스 인도네시아(PT Alamtri Resources Indonesia, ADRO)로 사명을 변경한 후 기업공개(IPO)를 시작했다.

 

AADI 줄리우스 아슬란 사장은 두 회사가 분리되면 ADRO가 화력 석탄 자산을 매각한 후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무제한 자금이 확보되면 재생 에너지 사업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DRO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페브리아띠 나디라는 회사가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할 야금 석탄 채굴광물 가공 및 재생 에너지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는 북깔리만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깔리만딴 산업단지(KIPI)에서 연간 500킬로톤(ktpa) 규모의 알루미늄 가공 프로젝트를 비롯해 여러 광업 및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페브리아띠는 지난 12, 알람뜨리가 북깔리만딴에 알루미늄 제련소를 건설하기로 약속함으로써 정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인도네시아의 광물 다운스트림 프로그램과 친환경 경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30년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1.37기가와트(GW) 규모의 믄따랑 인둑(Mentarang Induk) 수력발전소도 개발 중이다. 이 발전소가 깔리만딴의 친환경 산업 지역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장된 석탄광산회사인 델타 두니아 막무르( PT Delta Dunia Makmur)의 이완 푸아드 살림 이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화력 석탄 사업이 델타 막무르 매출의 76%를 차지했는데 이는 작년 말의 81%에서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자카르타에서 "델타 막무르의 임무가 에너지 전환이 진행되는 세상에 회사가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는 것이며이것이 바로 델타 막무르가 다각화 여정을 시작한 이유"라고 말했다.

 

에너지전환연구소(Energy Shift Institute)의 뿌뜨라 아디구나 전무이사는 이러한 다각화 추세는 일부 기업이 글로벌 트렌드 변화와 수익원 다각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압력에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1, 이미 많은 금융 기관이 석탄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는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제한하고 있고, 광산업체들도 인도네시아의 주요 석탄 수출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예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뿌뜨라는 중국과 인도 두 나라 모두 청정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으며잠재적으로 가스 소비량을 일부 늘리고 국내 석탄 사용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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