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국가영양청장, "무상영양식에 우유, 필수 메뉴 아냐" 경제∙일반 편집부 2024-12-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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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영양청(BGN) 다단 힌다야나 청장이 우유는 무상급식의 선택사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사진=CNN인도네시아/Sakti Darma Abhiyoso).
인도네시아 국가영양청(BGN) 다단 힌다야나 청장은 무상영양식(MBG – 이하 무상급식) 프로그램에 포함된 모든 학생들이 메뉴에
꼭 우유를 제공받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CPP 조정회의에 참석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을 만난 다단 청장은 낙농업이 이루어지는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우유가 제공되며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우유 공급을 굳이 강제하지 않을 것이란 방침을 밝혔다.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 낙농산업이 활발한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우유가 우선 제공될 것이란 설명이다. 즉 국가영양청 차원에서 전국 우유공급이 전체적인 무상급식에 포함시킬 만큼 충분치 못함을 인정한 셈이다.
우유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영양학적 필요에 맞는 다른 반찬이 제공될 예정이다.다단 청장은 우유에 포함되는 단백질의 대체품으로는 계란을, 칼슘 대체제로는 모링가(kelor) 잎을 사용할 수 있다는 예도 들었다.
그는 우유의 대체제를 고민하는 것이 우유
자체의 공급량 부족 때문이 아니라 장거리로 인한 물류 지연 가능성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 하지만
낙농업이 활발한 곳에서는 반드시 우유가 무상급식에 포함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단 청장은 우선 300만 명에게 무상급식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첫 무상급식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지는 2025년 1월 6일부터 점차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연간 450조 루피아(약 39조6천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예상하며 우선적으로 2025년 71조 루피아(약 6조2,5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무상급식 프로그램에 우유 한 잔조차 제대로 포함시킬 수 없다면 해당 정책이 너무 졸속하게 시행되는 것 아닐까 하는 우려도 엿보인다.
하지만 국가영양청장 입에서 부족한 예산을
이유로 낙농가에서 생산되는 우유를 생선 아미노산을 가공한 생선우유로 대체하겠다는 말까지는 나오지 않았다.[CNN인도네시아/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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