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올해 연말 관광객 활동, 작년보다 개선되지 않을 전망 경제∙일반 편집부 2024-12-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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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까르노 하따 국제공항(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여행업계는 공공 지출 여력이 약하고 임박한 세금 인상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로 인해 추가 여행이나 장기 체류가 줄어들 수 있어 올해 크리스마스와 새해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고 말한다.
2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여행업협회(ASITA) 부디잔또 아르디안샤 사무총장은 지난 23일, 업계의 활동 수준이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전보다 낮기 때문에 올해 연말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할 만한 여지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및 새해 관광 실적은 작년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 약하거나 비슷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부진한 평가의 이유에 대해 부디잔또는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민간소비에 반영된 것처럼 국민들의 소비력 약화 때문이며 또한 높은 항공료와 2024년이 정치적 변화의 해였다는 사실도 관광 산업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특히 휴가철 성수기에는 국내선 항공권이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유명하다.
정부는 몇 주 전 연말 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리스마스와 새해 기간 동안 항공 요금을 10% 인하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인하는 공항서비스 수수료 50% 인하, 항공 터빈 연료가격 전월 대비 5.3% 인하, 제트 연료 할증료 8% 인하 등 세 가지 주요 정부 조치를 통해 이루어졌다.
항공 전문가인 게리 수잣만은 가격 상한제가 항공 산업의 회복을 방해하고 내년도 항공사의 확장 계획을 저해하기 때문에 이 정책이 항공 산업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게리는 "이것은 윈윈 해결책이 아니며, 장기적으로 보면 손해다. 수용력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는 대신 정부가 그 반대의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이 발표한 별도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선 승객 수는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천만 명 이상 뒤처져 있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말, 교통부는 올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여행객 수를 1억 1,167만 명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작년 1억 2,600만 명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디잔또는 사람들이 연말연시에 부가가치세(VAT) 인상률에 대비하기 위해 돈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여행업계가 연말 휴가시즌에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부가가치세는 2025년 1월 1일부터 11%에서 12%로 인상될 예정이다.
자카르타 소재 싱크탱크인 경제법률연구센터(CELIOS)는 사람들이 월 평균 30만 루피아를 추가로 지출해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이 정책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에 0.2% 포인트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 여행사 트래블로까(Traveloka)와 유고브(YouGov)가 작성한 '여행의 재정의:아시아태평양 여행객의 다양한 니즈 이해 및 충족’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응답자들은 편안함이나 편의시설과 같은 다른 요소보다 비용이 가장 큰 관심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16일에 발표된 이 보고서는 또한 인도네시아 응답자 2,132명 중 70%가 국내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2022년 이후 국내 여행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훨씬 상회했다는 통계청 출발지 데이터에 따라 국내 관광이 여전히 강력한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트래블로까(Traveloka)와 유고브(YouGov) 설문조사에서도 국내 여행의 가장 큰 여행 목적은 자연이었고, 그 다음으로 다른 관광 명소가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 레크리에이션 파크사업협회(PUTRI)의 알렉산더 줄까르나인 사무차장은 지난 23일, 레크리에이션 파크 사업이 작년에 팬데믹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됐으며, 이는 부분적으로는 소비자들이 팬데믹으로 인해 미루었던 여행을 보충하면서 이른바 “보복 여행” 트렌드가 2022년부터 사업을 부양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동물원 및 리조트 체인인 따만 사파리 인도네시아의 마케팅 부사장이기도 한 알렉산더는 작년의 높은 기준과 2024년에 제기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회사의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만 사파리의 연말 실적에 대해서도 같은 긍정적인 어조를 유지했지만 매출 목표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알렉산더는 2024년에 상당히 흥미로운 거시경제적 역학관계가 펼쳐졌는데, 특히 2월의 대선과 10월의 정권교체라는 정치적 이벤트와 더불어 소비력이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작년에 일반적으로 레크레이션 공원들이 더 좋은 시기를 보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온라인 여행사 티켓닷컴(tiket.com)의 홍보 수석 매니저 산드라 다르모수마르또는 26일, 이 플랫폼이 연말 축제 기간 동안 모든 상품에서 연간 10%의 예약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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