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통령, "추가 예산 요청, 대부분 승인 어려워" > 경제∙비즈니스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이 2025-2029 국가중기개발계획(RPJMN) 국가개발계획회의(Musrenbangnas)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 사무국/Muchlis Jr)

 

인도네시아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은 정부 기관들에게 정부의 우선순위 프로그램에서 비롯된 제약으로 인해 2025년도 추가 예산 배정 요청이 대부분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요청했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2025-2029 국가중기개발계획(RPJMN)을 위한 국가개발계획회의(Musrenbangnas)에서 이같은 발언을 하면서 각 부처와 기관들이 "재무부 장관을 더 이상 자극하지 말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쁘라보워는 또한 예산 재조정 요청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지역 지도자들에게도 같은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지방 정부가 다른 수단을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약속했는데, 이는 우선순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지역은 중앙 정부로부터 연간 10억 루피아를 지원받고 있는데, 정부의 우선순위 프로그램인 무료 급식 프로그램이 본격화되면 지역 경제를 7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2025년 국가예산법에 따르면, 중앙 정부는 총 예산 3천6백조 중 919조 9천억 루피아를 지방 이전(TKD)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각 부처와 정부 기관은 총 1천 100조 루피아를 받을 예정이다. 연료 및 전기 보조금과 같은 비부처 및 비정부기관 비용에 대한 중앙 정부 지출에는 총 1천5백조 루피아가 책정됐다.

 

2025년도 예산은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 행정부가 수립했다. 관측통들은 이 예산이 쁘라보워 행정부로의 전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예산안은 새 정부의 우선순위 프로그램과 기존 34개에서 48개로 확대된 부처 수를 위한 재정적 여유를 갖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쁘라보워 정부가 2025년 국가예산안에 대한 수정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하원도 이에 대해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다.

 

몇몇 부처는 하원이나 재무부에 추가 예산 배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정치안보조정장관실은 지난해 12월 2일에 이미 배정된 예산 2천680억 루피아 외에 3조 루피아를 추가로 요청했다.

 

공공주택 및 정착부는 지난해 11월 15일 쁘라보워 대통령의 '300만 가구'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5조 1천억 루피아 외에 48조 4천억 루피아를 추가로 요청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