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24년 주정부 수입, 목표 미달 > 경제∙비즈니스

수디르만 장군 동상이 보이는 자카르타 수디르만 도로(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재무부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장관은 2024년 국가 세입 징수가 이전에 국가 예산에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4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2025년 첫 거래일인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연설에서 스리 장관은 2024년 상반기의 경제 압박으로 인해 수입이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성장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확신했다.

 

스리 물랴니는 수익이 상황에 비해 충분히 괜찮지만, 2024년 목표가 다소 높게 설정되었기 때문에 목표에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한 해를 마감하면서 정부가 확보한 수입의 액수나 부족분의 규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작년 예산 실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작년에 2천8백조 루피아의 정부 수입을 목표로 했다. 11월 현재 징수액은 2천490조  루피아로 목표의 89%를 달성했다.

 

2024년 11월까지 정부 세수 징수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하여 2023년 같은 기간의 3.5% 증가율보다 느린 성장세를 보였다.

 

스리 물랴니는 총선과 지방선거, 누산따라 신수도 건설, 추가 사회 원조 및 식량 안보 프로그램 등을 언급하며 예상치 못한 비용이 많이 발생했다며, 각 부처와 정부 기관의 지출이 크게 증가했는데 심지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정부 수입은 7~8월까지 엄청난 압력을 받았으며 11월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세수 감소는 기업 소득세 징수에서 볼 수 있는데, 재무부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을 원인으로 꼽았다.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부가가치세(VAT)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법인소득세는 국가 세수의 약 17%를 차지한다.

 

정부는 2024년 첫 11개월 동안 법인소득세 징수액이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며, 이 기간 동안 총 289조 루피아를 징수했다. 반면, 2023년 같은 기간 법인세 징수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세금 징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와 37.3% 감소한 제조업과 광업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그러나 광업 부문은 금속 광석 하위 부문 덕분에 9월에 실적개선으로 돌어섰다.

 

전체 세수는 2024년 11월까지 전년 대비 1.1% 증가에 그쳐 2023년 같은 기간에 기록한 6.4%보다 훨씬 느린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관세 및 소비세 수입은 전년 대비 5.2% 증가하여 전년 대비 12.6% 감소한 전년도 수치보다 높았다.

 

반면, 세외 수입은 석유 및 가스 생산량 감소와 석탄 가격 하락으로 인해 광부들이 정부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감소함에 따라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전년도에는 전년 대비 3% 이상 증가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