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기업공개, 다년간 최저치 기록한 2024년 지나 2025년 반등 전망 금융∙증시 편집부 2025-01-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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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기업공개 건수는 2월과 11월에 각각 치러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이 '관망' 입장을 취하며 2018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10월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기업들이 새 정부의 우선순위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기업공개(IPO)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공개(IPO)는 크게 줄어 14조 3,500억 루피아의 자본을 조달한 41개 기업에 불과했다.
2023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는 79건의 기업공개로 54조 1,400억 루피아를 조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증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도 2018년 이후 매년 50개 이상의 기업이 꾸준히 상장을 추진했다.
언스트앤영(Ernst & Young;EY)인도네시아의 전략 및 거래 파트너인 루벤 띠르따위자자(Reuben Tirtawidjaja)는 기업공개 활동의 둔화를 글로벌 불확실성과 2024년 대선으로 인한 외부 압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상장을 원하는 투자자와 기업들이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쁘라보워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루벤은 또한 IDX가 12월까지 1조 루피아 이상의 대규모 IPO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음을 인정했다. 12월에 아다로 그룹(Adaro Group)의 자회사와 주택 개보수 소매업체 미스터디와이(MR.DIY)의 운영사가 각각 4조 3천억 루피아와 4조 1천 6백만 루피아를 조달했다.
루벤은 지난 12월 23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대규모 IPO가 일반적으로 현지, 지역 및 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지원에 의존한다면서 현재의 글로벌 경제 상황은 이러한 주요 투자자들의 투자 욕구를 약화시켰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현지 증권사들은 기업들의 준비와 투자자들의 신뢰로 인해 2025년에는 IDX에 상장하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NI 증권(BNI Sekuritas)의 투자은행 수석 부사장 익산 람담은 지난 12월 18일 "상장을 계획했던 일부 기업들이 미국 대선이 끝나고 연방준비제도의 보다 안정적인 금리 정책을 고려하여 상장을 2025년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은 또한 재생에너지 부문이 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고 상장을 목표로 하는 관련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동산과 소비재 부문도 쁘라보워 대통령의 주택 및 영양식 프로그램이 주도하는 순풍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시나르마스 증권의 리테일 리서치 책임자 이끄 위디아와띠는 12월 23일, 기업공개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대규모 공모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의료 및 제약과 같은 일부 부문은 미국 달러 대비 루피아 약세로 인해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는 대기업, 특히 국영기업(BUMN)의 IPO 유치에 대한 희망을 표명했는데, 여기에는 석유 및 가스 대기업 쁘르따미나(Pertamina)의 자회사, 알루미늄 생산업체 이나룸(Inalum), 플랜테이션 기업 PTPN III 등이 포함된다.
IDX의 이만 라흐만 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에 올해 66개 기업의 IPO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레드시어 전략 컨설턴트(Redseer Strategy Consultants)의 분석에 따르면 저금리, 정치적 안정성, 수익성 개선이 동남아시아에서 기업 공개를 촉진할 것이라며, 올해 인도네시아에서만 90개 기업이 상장하여 2023년에 세운 IPO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언스트앤영의 루벤은 시장이 2021년과 2023년 사이에 관측된 최고 수준으로 반등할지 아니면 보다 점진적인 회복 경로를 따를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지역 시장과의 경쟁과 최근의 저조한 IPO실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IDX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동남아시아 정부의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투자자들의 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인해 인프라 및 재생 에너지 부문이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높은 매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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