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내수 부양 위해 깜짝 금리 인하 > 경제∙비즈니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내수 부양 위해 깜짝 금리 인하 경제∙일반 편집부 2025-01-17 목록

본문

백화점 세일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선에 따른 '측정 가능한 영향'과 침체된 국내 경제를 강화할 필요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s) 인하해 5.75% 책정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6%로 유지할 것이라는 무디스 애널리틱스를 비롯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뒤엎는 결정이었다.

 

이번 결정은 2022 8월부터 시작된 통화정책 긴축으로 국내 기준금리가 2024 4 6.25%로 총 250bp 인상된 이후, 중앙은행이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한 두 번째 사례다.

 

중앙은행은 작년 9월에 기준금리를 6% 25bp 인하하며 기조를 전환했다.

 

지난 15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월례 정책 회의 후, 뻬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인 1.5~3.5% 내에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과 일치하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깜짝 인하 이후 루피아는 작년 7월 이후 미국 달러 대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여 15일 늦은 오후에 달러당 16,350 루피아에 거래됐다

 

뻬리는 루피아화의 움직임이 펀더멘털 가치와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가 2024 4분기에 전년 대비 5~5.1%의 예상보다 낮은 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인정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감소와 중저소득 가구의 지속적인 소비 감소 등 경제에 대한 위험 요소를 강조하며 기업 투자도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뻬리 총재는 지금이 바로 더 나은 성장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적기라며 수요 측면에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뻬리 총재는 미국 정부 정책과 연방준비제도의 조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줄어든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주요 요인으로는 7.7%의 미국 재정적자 전망과 이것이 미국 채권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그리고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예상치가 50bp에서 25bp로 수정된 점 등이 있다.

 

그는 중앙은행이 계산을 마쳤고 달러 지수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모든 것이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면서 지금은 통화정책 안정과 성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미래지향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에 따른 잠재적인 루피아화 하락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현물 거래를 통한 시장 개입을 지속하고, 중앙은행 채권 사용을 최적화하며유통 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다.

 

뻬리 총재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고 통화 가치를 펀더멘털에 부합하도록 통화 정책 방향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및 국내 역학 관계에 따라 경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인도네시아 담당 임원인 미라 아리핀은 15일 자카르타포스트에 중앙은행의 결정은 성장에 더 집중하려는 정책 입안자와 중앙은행의 우선순위 변화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지난 두 달 동안 대부분의 신흥시장 통화가 압력을 받아왔지만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는 현지 기업에 자극을 주고 차입 비용을 낮추며 장기적으로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미라는 1 8일에 발행된 정부의 최근 글로벌 채권 발행이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정책 입안자들에게 더 많은 확신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르데데는 중앙은행이 지난달부터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루피아화 약세가 고립된 문제가 아니라 거의 모든 글로벌 통화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달러 강세의 결과라고 지적하면서 올해 경제 성장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조수아는 15일 성명에서 미중 무역전쟁 2.0의 가능성이 인도네시아의 수출 실적을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국내적으로는 수요 약세의 지속적인 위험이 눈에 띄게 낮은 인플레이션에 반영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다나몬 은행의 호시안나 에발리따 시뚜모랑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지표와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루피아화 및 기타 아시아 통화에 대한 평가절하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루피아화를 지지하기 위해 중앙은행 루피아채권(SRBI) 발행을 유지할 수 있어 총 채권 발행이 14천억 루피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그 중 상당 부분이 만기 채권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