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석탄· 팜원유 출하량 급감에도 불구, 2024년 수출 2% 증가 무역∙투자 편집부 2025-01-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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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자카르타 딴중 쁘리옥 자카르타국제컨테이너터미널(JICT)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의 3대 수출 기여 품목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원자재 수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약 2,647억 달러 상당의 원자재가 수출되어 전년도의 2,587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지난 15일 통계청 아말리아 아디닝가르 위디아산띠 임시 청장은 "분야별로 살펴보면 2024년 비석유 및 가스 수출액 증가는 주로 제조업과 농업 부문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수출은 석탄, 철강, 팜원유(CPO) 및 그 파생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는 전체 수출의 약 40%를 차지한다.
그러나 지난해 팜원유(CPO)와 그 파생상품의 수출은 2023년에 비해 금액은 11.7%, 물량은 17% 감소했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 상품인 석탄은 같은 기간 물량이 2,600만 톤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철강은 전년 대비 금액은 3% 감소했지만 물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통계청의 아말리아는 15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소규모 수출 상품이 2024년에 상당한 성장을 보였으며 주요 수출 원자재의 감소를 일부 상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중에는 코코아, 귀금속, 철, 철강, 니켈, 구리로 만든 제품이 있으며, 각각 전체 비석유 및 가스 수출의 1%~3.5%를 차지한다.
예를 들어, 코코아 수출은 전년 대비 무려 118% 증가했으며, 구리와 니켈 제품은 각각 전년 대비 51%, 17% 이상 성장했다.
BC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비드 수무알은 15일, 이러한 제품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부분적으로는 중국의 수요 덕분에 2024년 수출 증가에 큰 기여를 했으며 코코아와 차, 금과 구리는 가격 상승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말했다.
반면 수입은 5.31% 증가한 2,330억 달러로 2024년 연간 무역 수지는 31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 3월부터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무역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원자재 호황으로 인해 2022년에 정점을 찍은 후 수치가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24년 무역 수지는 2023년의 369억 3천만 달러 흑자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4년 인도네시아의 최대 양자 무역 흑자는 미국으로, 인도네시아가 미국에 판매한 것보다 168억 달러의 상품을 더 많이 구매했으며, 인도와 필리핀이 각각 153억 달러와 88억 달러의 양자 무역 수지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민간 대출기관인 다나몬 은행의 경제학자 호시안나 에발리따 시뚜모랑은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이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할 무역 긴장과 보호주의 조치를 되살릴 수 있다고 경고하며 2025년까지 원자재 가격이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인도네시아의 무역 수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호시안나는 예상했다.
민간 대출 기관인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르데데는 15일 분석에서, 트럼프의 내향적 경제 정책이 2025년에 모니터링해야 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무역 및 통화 전쟁을 촉발하여 이미 어려운 글로벌 무역 및 성장 조건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의 2024년 무역 흑자 폭이 좁아지면서 올해 경상수지 적자 폭이 더 커질 수 있다.
조수아는 2024년 경상수지 적자가 2023년 GDP의 0.1%에서 0.69%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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