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정부, 미국 관세 회피 위해 '중국에서 인니로' 공장 이전 제안 무역∙투자 편집부 2025-01-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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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바땀 항나딤 국제공항 제2터미널 기공식(사진=BP Batam)
인도네시아 정부는 새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래에서 관세를 피하려는 중국 공장의 투자에 대한 개방성을 재차 강조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1일 전했다.
정부는 특히 바땀섬의 경제특구(SEZ)가 주요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산업부 파이솔 리자 차관은 지난 19일, 트럼프의 관세 조치로 인해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유지하기 위해 동남아시아로 사업장을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기업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것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을 것이므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를 대체 생산 허브로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바땀섬 경제특구를 자유무역지대라는 특성을 활용해 기업들이 주요세금과 수입 관세를 면제받고 , 전자, 섬유, 신발, 자동차 산업 등 미국의 관세에 특히 취약한 산업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삼았다.
이것이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부문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품에 더 많은 '메이드 인 인도네시아' 라벨을 붙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파이솔은 말했다.
산업부는 작년 12월 다른 정부 기관과 협력하여 중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공장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산업단지협회(HKI)의 산니 이스깐다르 회장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기회가 생겼지만, 인도네시아로의 공장 이전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도 인도네시아에 오는 모든 제조 산업에 대한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산니는 지역 산업단지가 새로운 투자자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더라도 인도네시아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투자 인센티브와 간소화된 허가와 같은 정부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이솔은 12월에 인도네시아가 기업의 이전을 촉진하는 데 있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재정적, 비재정적 인센티브를 마련하기 위해 다른 정부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일 트럼프는 취임 연설에서 미국 산업 재건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이 대외 무역 관세로부터 “막대한” 수입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트럼프는 연간 1조 달러에 달하는 무역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최대 60%의 관세 부과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트럼프가 취임하자마자 즉시 관세를 부과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연방 기관에 무역 적자와 다른 국가의 환율 조작을 포함한 불공정 관행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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