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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의료관광 경제특구의 도전 과제 건설∙인프라 편집부 2025-02-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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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사누르 의료 및 관광 경제특구(사진=bali.live홈페이지) 

 

** 이 기사는 자카르타포스트 2 12일자에 게재된 만디리 은행의 산업 분석가 나디아 꾸수마 드위(Nadia Kusuma Dewi)의 의견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발리의 사누르 경제특구와 리아우제도의 바땀 경제특구 두 곳에 관광 및 헬스케어 특별경제구역(SEZ)을 설립했다.

 

두 지역 모두 의료 및 관광 분야에서 잠재력과 이점을 가지고 있어 고부가가치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또한 두 지역 모두 의료 및 관광 부문을 국제 서비스 표준에 맞게 발전시킬 준비가 되어 있어 국내 및 국제 사회의 의료 서비스 이용에 있어 참고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특히해외에서 치료를 받으려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발생하는 국가의 외환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인도네시아는 1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해외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연간 약 115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관광과 의료를 위한 사누르와 바땀 경제특구의 개발이 대중의 선호도를 바꿀 수 있을까관광 및 의료 경제특구 개발에서 직면하게 될 도전과 장애물은 무엇인가특구의 성공을 결정짓는 요인은 무엇인가?

 

관광 및 의료 특구가 국내에서 치료를 받으려는 대중의 선호도를 바꾸는 데 성공 여부는 국내 의료 서비스 품질에 대한 대중의 인식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2023 인도네시아 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사람들이 해외에서 치료를 받도록 장려하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대중은 해외 의료 시설이 종합적인 시설(93.5%), 기대에 부응하는 서비스(91.7%), 신속정확한 서비스(89.3%), 편안한 병실(86.8%), 소통이 잘되는 직원(84.8%), 쉽고 접근 가능한 위치(47.9%), 저렴한 가격(35.7%)을 제공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인도네시아 사립병원협회(ARSSI)의 인도네시아 병원에 대한 환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5%가 인도네시아 병원에서 의사를 포함한 직원들의 의사소통이 좋지 않다고(공감 부족답했다또한 응답자의 61.4%는 인도네시아 병원에서 의사가 제공하는 상담 시간이 해외 병원에 비해 짧다고 생각했다.

 

또한 환자의 49.0%는 인도네시아 병원의 의료 장비가 덜 발전했다고 평가했으며, 30.3%의 환자는 이러한 병원의 진단이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대중의 인식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이런 점에서 관광 및 의료 경제특구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제공되는 의료 시설의 질이 해외와 동등하다는 것을 대중에게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대중의 인식 외에도 관광-의료 특구 개발에는 몇 가지 과제가 있다.

 

첫째병원클리닉실험실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 및 기타 지원 시설(헬스케어 분야의 연구 개발 포함) 등 통합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또한 교통숙박좋은 접근성 등의 지원 인프라도 개발해야 한다.

 

둘째자격을 갖추고 경험이 풍부한 의료 인력의 부족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대중의 선호도를 결정할 것이다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규정에 따라 국내외 의료진에 대한 교육과 채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길고 복잡한 관료적 절차는 의료 분야 투자자들에게 종종 장애물이 된다그 결과 이전에 취득한 사업 허가가 만료되어 처음부터 다시 허가를 갱신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정부는 의료 장비에 대한 소득세부가가치세수입세를 면제 또는 감면하는 등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인허가 및 규제 절차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

 

넷째주변국과의 의료 및 웰니스 관광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경쟁이다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인근 국가들은 오래 전부터 선진 의료 시설과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전문가로 알려져왔다사누르와 바땀 경제특구는 환자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 우위를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근본적인 과제와 장애물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사누르와 바땀 경제특구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몇 가지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경제특구 내 병원과 여행사는 비교적 저렴하고 정기건강검진(MCU)과 같이 많은 의료 시술이 필요한 치료와 상관없는 의료 서비스와 관광을 결합한 묶음 패키지를 만들 수 있다. 2023년 인도네시아 건강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해외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의료 서비스는 건강검진 (65.7%)이다.

 

그러나 의료와 관광 부문을 통합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특히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의료 서비스를 받을 때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전문가와 종합적인 시설특히 최신 의료 장비가 여행 욕구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요소다.

 

두 번째외국 병원과 현지 병원특히 기술 및 지식 전수를 위한 외국 및 국내 의료 전문가 간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다.

 

셋째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환자 유치에 널리 활용되는 글로벌 의료보험사와 협력하는 것이다.

 

넷째관광-의료 특구 환자의 타깃 시장이 프리미엄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중상류층이라는 점을 고려해 치료 수요에만 국한하지 않고 미용-성형 클리닉불임-시험관 아기 클리닉 등 웰니스 및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건강 서비스 개발도 추진해야 한다.

 

관광 및 의료 특별경제구역은 국내 및 국제 사회 모두를 위해 인도네시아의 의료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와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적절한 개발 및 관리가 인도네시아 관광 및 의료 특별구역의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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