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파산한 국영건설사 공급업체들, 미지급금 7,860억 루피아 지급 촉구 건설∙인프라 편집부 2025-02-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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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경전철(LRT) 1B단계 건설 현장(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파산한 국영건설회사 이스따까 까르야(PT Istaka Karya)의 벤더들을 대표하는 협회인 쁘르꼬빅(Perkobik)은 하원 제6위원회에 파산한 국영건설회사의 미지급금을 해결하도록 정부에 압력을 가해줄 것을 요구했다.
25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따까 까르야는 2022년에 파산 선고를 받고 이듬해 국영기업부로부터 공식적으로 해산됐지만, 여전히 179개 공급업체에 7,860억 루피아의 빚을 지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10년 전에 완료된 프로젝트에 대한 대금도 있는 상태다.
쁘르꼬빅의 밤방 수실로 회장은 지난 24일에 열린 하원 위원회와의 회의가 2023년 6월 이스따까 까르야의 청산 과정에서 열린 회의 후 두 번째지만, 정부나 청산 관리인 모두 파산한 회사의 재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밤방은 국영은행의 대출을 불이행했다는 이유로 법무부가 자신의 자산을 압류하겠다는 협박 편지를 보낸 사실을 언급하며 개인적인 어려움을 위원회에 토로했다. 그 대출은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이스따까 까리아가 그에게 돈을 갚지 않아 생긴 일이었다.
쁘르꼬빅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피해 입은 공급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부가 더 큰 유연성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의원들에게 해결책을 제안하거나 연체된 대금을 지급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호소했다.
제6위원회 위원들은 공급업체들의 요구사항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26일 회의에 국영자산관리회사 PPA(PT Perusahaan Pengelola Aset), 이스따까 까리아의 큐레이터, 국영은행 대표 등 주요 이해 관계자들을 소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같은 곤경에 처한 것은 이스따까 까리아만이 아니다. 지난 10년간 정부 인프라 프로젝트의 과중한 부담으로 인해 재정난에 빠진 다른 국영기업들도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해 뻬뻬(PT PP), 아디 까리아(Adhi Karya), 위자야 까리아(WIKA), 와스끼따 까리아 등 주요 국영건설기업들은 신규 계약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 18일, 위자야 까리아(WIKA)는 만기 채권 2건에 대해 총 5,939억 루피아와 4,129억 루피아의 지불 불이행으로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분석가들은 정부가 국가예산에서 256조 1천억 루피아를 삭감하기로 결정한 후 국영건설사들의 회생이 올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영건설사의 주요 계약처인 공공사업부의 예산은 110조 9,500억 루피아에서 50조 4,800억 루피아로 54%나 삭감됐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영건설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WIKA와 와스끼따 까리아와 같은 부채가 많은 기업을 후따마 까리야(Hutana Karya), PT PP와 같은 건실한 기업과 합병하는 안을 내놓았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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