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2월 소비자신뢰도 다시 하락 경제∙일반 편집부 2025-03-13 목록
본문
자카르타 시내 쇼핑몰(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전반적인 기대치 하락과 함께 고용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025년 첫 두 달 동안 낙관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지난 11일에 발표한 월간조사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신뢰지수(CCI)는 전월의 127.2포인트에서 126.4포인트로 하락했다.
이는 2024년 12월 127.7포인트에서 이미 하락한 1월 소비자신뢰지수 데이터에서 나타난 하락세를 연장한 것이다.
그러나 2월 수치는 작년 같은 달의 123.1점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 작년에는 총선이 치러지면서 일반적으로 불확실성이 높고 신뢰도가 하락하는 시기였다.
설문조사와 함께 발표된 언론성명에서 람단 데니 쁘라꼬소 중앙은행 대변인은 이 지수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6개월 동안의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현재의 경제 상황이 개선되었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다.
현재 경제 상황 하위지수를 나타내는 현재 소득, 고용 상황, 내구재 구매 등의 지수는 지난해 4분기에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대체로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첫 두 달 동안 현재 소득 하위지수는 정체되고 취업 가능 하위지수는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내구재 구매는 여전히 개선됐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는 지난 11일, 2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6월 이후 업계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성장률이지만, 이는 주로 정부의 면세 혜택으로 인한 전기 자동차 판매 덕분이다.
내구재에 속하는 자동차 판매는 인도네시아의 약한 소비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 선거로 인해 고객들이 자동차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소비자 기대 하위지수를 구성하는 소득 기대치, 일자리 기대치, 사업 활동 기대치는 모두 2월에 하락했다.
소득 기대지수는 1.5포인트, 사업 활동 기대지수는 2포인트 이상, 취업기회 기대지수는 3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20~30대 연령층의 경우 취업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가 9포인트 이상 급격히 하락했다. 1월에 발표된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연령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실업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자신뢰지수의 모든 지표와 하위지수는 여전히 소비자들의 낙관과 비관의 경계선인 100점 선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소비자의 소득 중 소비에 사용된 비중은 2월에 전월의 73.6%에서 74.7%로 증가했다. 반면, 저축으로 보유한 소득의 비중은 같은 기간 15.3%에서 14.7%로 감소했다.
월 할부금 상환에 사용된 비중도 같은 기간 11.1%에서 10.6%로 하락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 다음글인니 정부, 광물 로열티 인상 검토 2025.03.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