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정부, 가루다 항공기 확장 위해 다난따라에 자금 지원 교통∙통신∙IT 편집부 2025-03-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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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다 항공 여객기(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이 올해 에어버스, 보잉 등 주요 제조업체에 최대 100대의 항공기를 주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인도네시아의 두 번째 국부펀드(SWF) 다난따라(Danatara) 출범 당시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이 발표한 내용이기도 하다.
13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파이솔 리자 산업부 차관은 지난 12일, 생산 제약과 수용 능력을 늘리려는 다른 항공사의 글로벌 수요로 인해 이러한 최고 제조업체로부터 항공기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새로운 펀드의 재정적 힘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난따라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통해 투자자와 에어버스, 보잉과 같은 항공기 제조업체를 안심시키고 가루다에 제품을 판매하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국영항공우주회사인 디르간따라 인도네시아(PT Dirgantara Indoneisa)가 해외 투자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도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난따라의 국가 항공산업을 강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에 주목했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다난따라가 인도네시아 경제의 핵심 동력이 되어 지난해 5.03%였던 성장률을 2029년 임기 말까지 8%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부펀드 다난따라는 약 20개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해 각 부처와 국가 기관의 지출을 줄이는 등 국가 예산의 전략적 재분배를 통해 확보한 200억 달러의 초기 자본금으로 설립됐다.
다난따라는 투자 수단으로서의 역할 외에도 약 9천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국영기업(BUMN)을 감독하는 슈퍼 지주회사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대통령의 동생이자 최고 고문인 하심 조요조하디꾸수모에 따르면, 국영기업의 배당금은 다난따라에 쏟아질 것이며, 각 부처 및 기관의 예산 삭감을 통해 매년 200억 달러의 추가 예산이 확보될 것이다.
다난따라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빤두 샤흐리르는 이달 초 CNBC 인도네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펀드는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가이자 루훗 판자이딴 전 투자부 장관의 조카인 빤두는 인도네시아의 임무는 자본 원가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매우 지루한’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다난따라의 최고경영자로 로산 루슬라니 투자 및 다운스트림 장관을, 최고운영 책임자로 도니 오스까리아 국영기업부 차관을 임명했는데, 일부 분석가들은 장관과 정치인이 펀드 경영진에 포함되면 정치적 간섭을 불러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격동의 과거
가루다인도네시아의 과거는 파란만장했다. 2019년 이 국영항공사는 2018년 재무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로 여론의 집중적인 감시와 법적 조사를 받았다.
또한 2021년에는 국영기업부가 부채 상환 능력 부족을 이유로 가루다를 기술 파산으로 선언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루다는 2022년 6월 채권단의 승인을 얻어 142조 루피아의 부채를 재조정했다.
가루다는 2024년 첫 10개월 동안 2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6.12% 증가한 것이다. 또한 가루다는 회계 기준 변경으로 인해 8,290만 달러의 손실을 1,810만 달러의 이익으로 전환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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