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관광 홍보 및 업계 지원 위한 '관광청' 설립 요구 경제∙일반 편집부 2025-03-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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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모 뜽그르 스메루 국립공원(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의회와 기업협회가 여행 목적지로서 인도네시아를 홍보하고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관광청을 설립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14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산업, 중소영세기업, 창조경제, 관광을 관장하는 하원 제7위원회는 지난 13일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실무위원회 회의에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관광위원회와 유사한 관광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자카르타 스나얀 지역의 입법 단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7위원회 람홋 시나가 부위원장은 관광위원회가 관광부와 정부의 규제를 집행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위원회가 홍보, 이벤트 조직,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발, 정책 옹호 등 관광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가지 업무를 수행할 책임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람홋은 관광부의 한정된 예산에 대한 업계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이사회가 자체 자금을 관리하고, 관광 부담금 등으로 추가 자금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 예산과 징수된 관광 부담금으로 조성된 이 기금을 관광청에서 홍보 활동을 위해 관리해 국가예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 기관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긴축 조치의 일환으로 올해 관광부의 예산 배정액은 당초 1조 4,800억 루피아에서 8,849억 루피아로 삭감된 상태다.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인도네시아의 관광 산업이 동남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사실에 유감을 표했다.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의 라띠 닝 관광 담당 부회장은 인도네시아가 2024년 동남아시아 인바운드 관광 순위에서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회의컨벤션 협회(ICCA)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국제 회의, 인센티브, 컨벤션 및 전시(international meeting, incentive, convention and exhibition, MICE) 행사에서 68점을 받아 싱가포르 152점, 태국 143점, 말레이시아 104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라띠는 1964년에 설립된 싱가포르 관광청과 1972년에 설립된 말레이시아 관광청 등 이 평가에서 인도네시아를 앞선 국가들은 모두 수십 년 동안 자체 관광청을 운영해 왔다고 지적하며, 까딘도 협회와 함께 인도네시아 관광청을 즉시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라띠는 싱가포르 관광청이 작년 11월 기준 4,500만 달러의 예산으로 1,65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는데, 이는 인도네시아의 1,260만 명을 훨씬 많은 수라며, 관광청이 국가의 관광 분야를 강화한 사례를 예로 들어 말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관광진흥청과 말레이시아 컨벤션 전시국에 총 1조 6천억 루피아의 자금을 지원하여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시아 관광 2위, MICE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라띠는 말했다.
인도네시아 관광산업협회(GIPI)의 하리야디 수깜다니 회장은 비즈니스부터 관광교육협회까지 업계의 모든 부문을 대표하는 협회를 인도네시아 관광청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관광청이 관광 발전을 촉진하고, 인도네시아 국내외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며, 인도네시아 내 관광 기관 및 협회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리야디는 관광위원회의 잠재적 재원으로 회비, 국가 예산, 정부 지원 프로그램, 후원금 등을 제안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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