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올해 두 달간 해고 규모, 작년 전체 규모와 맞먹어...산업부 "그 이상의 일자리 창출" 반박 경제∙일반 편집부 2025-03-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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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브까시 노동자드의 임금 인상 요구 시위(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은 소비력 약화, 공급망 문제, 사업 경쟁력 부족으로 인해 벌어지는 제조업 부문 전반에 걸친 해고에 대해 경고했다.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맹(이하 KSPI)이 수집하여 지난 16일에 공개한 자료에서 노조 지역지부의 보고에 따르면, 올해 첫 두 달 동안 50개 노조 소속 기업에서 약 6만 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KSPI의 사이드 이크발 회장은 지난 17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해고는 파산, 규모 축소 또는 이전으로 인한 것이며, 이 수치가 7월에는 “최대 15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고의 주요 요인으로 정부 정책 요인, 높은 소비세 및 물류 비용과 함께 때때로 불확실한 세금을 언급하며 노동자들만 탓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첫 두 달 동안에만 약 6만 명이 해고된 것은 지난해 전체 해고 건수와 비슷하다며 엄청난 규모라고 덧붙였다.
인력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해고 인원은 2023년 64,855명, 2022년 25,114명에서 2024년에는 77,965명으로 증가했다.
50개 기업 중 두 개의 섬유제조업체인 까르야미뜨라 부디슨또사(PT Karyamitra Budisentosa)와 최근 파산으로 전국적인 이슈가 된 스리텍스(PT Sri Rejeki Isman)는 각각 약 1만 명을 해고했다.
이 외에 나이키 및 기타 글로벌 신발 브랜드의 현지 제조업체인 아디스 디멘션 풋웨어(PT Adis Dimension Footwear)와 빅토리 칭루 인도네시아(PT Victory Chingluh Indonesia)도 포함되어 있다. 반뜬주 땅그랑에 본사를 둔 이 두 제조업체는 총 3,500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섬유 산업은 부분적으로는 노후화된 기계로 인해 외국 생산업체와 경쟁하지 못하면서 적어도 2023년 중반부터 침체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이드는 해고 기업에는 섬유 및 신발 생산업체뿐만 아니라 시장 수요 감소로 인해 폐쇄를 추진 중인 자카르타 수도권의 야마하 소유 피아노 공장 두 곳과 같은 자본 집약적 업체도 포함되었다고 지적했다.
일본에 본사를 둔 전자장비 제조업체인 산켄 일렉트릭(Sanken Electric Co.Ltd.)은 최근 서부 자바의 찌까랑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이드는 산켄이 노후화된 기계로 인한 “생산성 악화”로 인해 공장을 이전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별도로, 사이드는 지난 20일, 서부 자바주 브까시에 위치한 일본 전자제품 제조업체 두 곳도 해외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업체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산업부 대변인 페브리 헨드리 안또니 아리프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가 2024년 해고 수치를 훨씬 웃도는 약 1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기업들이 단순히 사업장을 폐쇄하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국내 산업이 새로운 공장을 열었고 더 많은 근로자를 흡수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Apindo)의 신따 깜다니 회장은 20일, 최근의 해고 사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따는 이 문제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노동 집약적 산업이 직면한 문제는 본질적으로 다소 복잡하고 구조적인 측면이 있으며, 팬데믹 이후 이러한 압박은 공급과 수요 측면의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높은 물류 비용, 원자재 가격 상승, 금융 및 허가 비용 증가, 예상치 못한 비용 지출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높은 생산 비용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자 소비력 약화가 내수 판매에 타격을 입혔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수출 주문이 감소했다.
더욱이 제조업은 완제품 및 불법 수입품과의 경쟁에 직면해 국내 제품 흡수가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따는 정부가 산업 규제를 완화하고, 노동집약적 투자에 대한 법적 확실성을 제공하며, 최저임금이 실물 경제 상황에 부합하도록 보장하고,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을 권고하며, 이를 정부에 전달해 정부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동집약적 산업의 규제 완화를 포함한 전략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빠라마디나 대학의 경제학자 위자얀또 사미린은 "통제할 수 없는 강탈”, 밀수, 끊임없이 변화하는 정부 정책으로 인한 “사업 환경 약화”가 대량 해고의 주요 요인이라며, 정부가 많은 근로자를 고용하고 중요한 납세자인 제조업과 소매업 부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어야 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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