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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유망한 성장세 속 신용등급 유지...국가 수입 우려는 여전 무역∙투자 편집부 2025-03-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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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수디르만 상업지구 전경(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주요 신용평가기관들은 인도네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팬데믹 이전과 동일한 투자 등급으로 유지하고 있지만향후 등급 상향 또는 하향 조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정책 결정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23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기관들은 정부 수입이 크게 증가하면 등급이 상향 조정되어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차입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정부가 신중한 재정 관리보다 정치적 공약을 우선시하여 국가예산 적자가 확대되도록 허용하면 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 무디스 레이팅스(Moody's Ratings)는 인도네시아의 국채 등급을 2018 4월부터 유지해 온 안정적인 전망과 함께 'Baa2'로 재확인했다.

 

신용평가사는 올해와 내년에 5% 내외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견고한 국내 소비와 안정적인 원자재 수출을 꼽았다그러나 미국과 같은 무역 파트너의 잠재적 관세 인상은 전망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무디스는 인도네시아가 국가 수입을 강화하고 금융 시장을 심화하거나 제조 및 상품 부문의 규모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면 등급이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지난 19일 성명에서, "무디스의 긍정 평가가 경제 및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반영한 것이며정부는 인도네시아의 경제 기반을 강화하고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이 선거 공약을 이행하는 것과 재정 규율을 유지하는 것 사이에서 딜레마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달라스 대학의 강사 시아프루딘 까리미는 무료 영양식 프로그램과 같은 주요 프로그램이 충분한 수입 증가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가예산에 부담을 주고 시장의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7 9월부터 인도네시아의 'BBB' 등급을 '안정적전망으로 유지하고 3 11일에 이를 재확인한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는 인도네시아의 신용 안정성은 강력한 중기 경제성장 전망과 낮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이러한 요인들이 인도네시아의 신용등급 강등을 막았지만정부의 세수 부족이 여전히 신용등급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관은 올해 인도네시아의 일반 정부 부채 대 GDP 비율이 40.4 % BBB 등급 국가의 예상 평균 58 %보다 훨씬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국가의 재정 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경제 성장이 예상대로 가속화되지 않을 경우 정부는 보다 확장적인 재정 정책으로 전환할 수 있다.

 

피치 레이팅스의 아시아태평양 국가국채 담당 이사인 조지 슈(George Xu) 1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재정 적자가 상당히 확대되고 정부의 부채 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시나리오는 시장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인도네시아의 신용 프로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피치 레이팅스는 올해와 내년 인도네시아의 GDP 대비 정부 수입 비율을 14.3%로 예상했는데이는 경쟁 국가의 중앙값인 21.2%보다 낮은 수치다.

 

그는 특히 정부가 부가가치세 인상 계획을 백지화하고 국영기업(BUMN)의 배당금을 새로 설립된 국부펀드인 다난따타라 인도네시아로 이전한 후 원자재 가격 하락과 세수 증대의 구조적 문제를 고려한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작년 7, S&P 글로벌 레이팅스(S&P Global Ratings)는 인도네시아의 장기 신용등급을 2019 5월부터 유지해 온 'BBB' '안정적전망으로 재확인했다.

 

S&P는 인도네시아의 견고한 성장 전망향후 3년 동안 예산 적자를 국내총생산(GDP) 3% 미만으로 유지하는 절제된 재정 정책상대적으로 낮은 정부 부채 부담 등을 투자 등급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이러한 강점은 낮은 1인당 GDP, 좁은 수출 기반제한된 재정 수입원상대적으로 얕고 덜 다각화된 금융 부문 등과 같은 문제로 인해 약화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 쁘핀도(Pefindo)의 경제연구부문 책임자인 수힌다르또는 인도네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국가 수입을 개선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반대로 그는 국가 수입이 감소하여 재정 적자가 GDP 3%를 초과할 경우 신용평가사가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힌다르또는 21, "S&P글로벌 레이팅스는 정부의 일반 이자 지급이 지속적으로 수입의 15%를 초과하면 인도네시아의 신용 등급을 낮추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금융 기관이 포트폴리오에 대한 최소 신용 등급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 증가를 포함하여 등급 업그레이드의 몇 가지 이점에 대해 설명했다이는 결국 고용을 늘리고 국민 복지를 개선하여 경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용등급이 높아지면 부채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이 줄어들고 잠재적 대출자 범위가 늘어나 정부의 차입 비용이 낮아질 것이다.

 

그는 정부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는 가용성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 자본에만 의존할 수는 없으며특히 정부가 2029년까지 GDP 성장률 8%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만큼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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