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루피아, 트럼프 관세와 국내 불확실성 앞에 수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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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루피아, 트럼프 관세와 국내 불확실성 앞에 수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 금융∙증시 편집부 2025-03-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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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임박지정학적 긴장국내 경제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경계심이 커지면서 루피아는 지난 25일 한때 199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약한 환율로 거래됐다.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수치에 따르면, 1달러는 일시적으로 16,654루피아를 기록한 후 25일 저녁에 달러당 16,580루피아 수준으로 하락했다.

 

약 30년 전 경제 혼란이 절정에 달했을 때 루피아는 달러 대비 17,300루피아까지 폭락했다가 같은 날 달러당 16,000루피아로 약간 상승한 바 있다.

 

25일의 환율은 2020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될 때 기록했던 달러당 16,640루피아 보다 약간 낮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통화 및 증권 자산 책임자인 뜨리와효노는 25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글로벌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기준환율은 3 25일 달러 대비 루피아가 16,622 루피아로 고시했다.

 

뜨리와효노는 4 2일로 예정된 트럼프의 관세 부과가 루피아 약세를 이끄는 요인 중 하나라고 언급했는데자세한 내용은 아직 불분명하다.

 

게다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달러가 “다른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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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거래 중단

중앙은행은 대담하고 계산된 방식으로 3중 개입을 할 것이라며루피아 거래를 원하는 수준에 가깝게 유지하기 위해 현물 시장국내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조치를 언급했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3 28일 녜삐(Nyepi, 침묵의 날)부터 4 7일 이둘 피뜨리까지 11일간의 연휴동안 국내 시장의 휴장이 끝난 후에야 이같은 조치를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수년간 달러당 루피아를 16,000루피아 이하로 유지해왔지만작년 10일 간의 이둘 피뜨리 연휴 기간에 심리적 마지노선을 돌파했다.

 

경제법률연구센터(CELIOS)의 비마 유디스띠라 전무이사는 지난 25, 루피아 강세를 뒷받침할 만한 근본적인 요인이 없다며 이둘 피뜨리 이후 루피아가 17,000 루피아 또는 18,000 루피아를 돌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제조업이 파산과 대량 해고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소비자들의 소비력은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루피아화의 추가 하락을 막은 것은 6.6개월치 수입에 해당하는 “다소 높은” 외환 보유고와 국내 채권 시장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상대적으로 높은” 기준금리다.

 

비마는 환율 급락을 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모두가 정부의 정책을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5일 루피아가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재무부의 데니 수르잔또로 대변인은 정부가 이 움직임을 계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답했다.

 

외환 시장 분석가 아리스똔 쩬드라는 같은 날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미국의 관세로 인한 무역 전쟁과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 외에도 국내적으로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 대한 시장 비관론이 루피아의 평가절하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말했다.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르데데는 25, 루피아화 하락은 다가오는 트럼프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이둘 피뜨리 연휴 전에 달러를 매수하여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수아는 지난 몇 주 동안 팜원유와 석탄 등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것도 루피아화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로 인해 경상수지 적자 폭이 확대되어 루피아 환율이 더욱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향후 이틀 동안 달러당 16,550루피아에서 16,650루피아 사이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절상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의 신따 위자자 깜다니 회장은 25일 성명에서 루피아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해외에서 조달하는 상품이 더 비싸지면서 투입 비용이 7.44% 상승했다고 밝혔다.

 

신따는 이러한 추세가 비즈니스 마진을 약화시키고 소비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러한 영향은 내수 및 소비력 약화로 이어져 경제 성장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자카르타경제신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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