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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루피아화 약세, 수입 비용 증가로 인플레이션 위험 증가 경제∙일반 편집부 2025-04-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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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루피아 지폐

 

기업과 분석가들은 미국 달러 대비 루피아화의 추가 약세로 국내 제조업체의 투입재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상품의 수입 비용이 더 비싸져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생산자는 더 적은 마진으로 추가 부담을 흡수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지만다른 생산자는 초과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여 수입 인플레이션으로 알려진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안달라스 대학의 경제학자 시아프루딘 까리미는 식품제조에너지 산업은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특히 수입 인플레이션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지난 몇 주 동안의 루피아 약세 추세를 볼 때이 상황은 실제로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며, 효과적인 개입 없이 약세가 계속되면 생필품 가격에 대한 압박이 더욱 심해져 수입 인플레이션이 임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달러화에 대한 루피아 환율은 올해 들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의 수치에 따르면 지난 3 25일 미국 달러 대비 루피아는 16,654 루피아에 일시적으로 거래되어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 3월에 기록한 최저치인 16,640 루피아를 돌파했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미국이 인도네시아에 대해 32%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4일 한때 루피아는 달러당 16,745 루피아까지 치솟았다.

 

참고로, 약 30년 전 아시아 금융 위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루피아는 달러당 17,300 루피아까지 급락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5일 미국과 중국의 관세 발표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루피아 통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적절한 외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물국내 비인도성 선물환 및 채권 시장에 대한 개입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중앙은행은 루피아화 가치 하락을 미국의 무역 정책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 탓으로 돌렸지만분석가들은 국내 경제와 정치의 불확실성도 루피아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는 소비력 감소와 대량 해고 사태가 잇따르면서 GDP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인해 추가 부채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고이는 최근 몇 년간 어렵게 쌓아온 인도네시아의 재정 건전성 평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새로 개정된 인도네시아 군사법(TNI) 및 기타 논란이 되는 법안에 대한 시위가 발생하면서 사회정치적 혼란이 발생하여 투자자들의 신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산업소비자 영향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은 지난 3 27일 루피아화가 안정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강하다며지난해 다른 통화에 비해 루피아화 약세가 덜 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입은 달러로지출은 루피아로 하면 오히려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르랑가는 게다가 국내 제조업체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자재는 현지에서 조달된 것이라고 말했다일부 수입품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수출로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Apindo)의 신따 깜다니 회장은 3 25일 성명에서, 루피아 약세가 실제로 수출을 늘릴 수 있지만 수입에 미치는 영향이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생산 공정이 원자재 수입에 의존하는 경우 환율 약세의 이점이 생산 비용 증가로 인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최선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신따는 2월 원자재 수입 비용이 전월 대비 7.44% 증가했으며이는 지속적인 루피아 약세로 인한 산업계의 실질적인 부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산업계가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해 생산 비용 증가를 소비자에게 전가해야 하지만그렇게 하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 구매력이 감소하여 시장 수요가 줄어들게 되는 딜레마에 대해 설명했다.

 

신따는 최근 특정 주택 가입자에 대한 전기요금 50% 할인으로 인플레이션이 억제되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소비력의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사람들의 소비력이 여전히 약하다는 것을 나타내며특히 중하위 계층의 총수요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루피아 환율이 계속 약세를 보이면 생필품 가격이 상승하여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인 가계 소비에 대한 압력으로 소비가 악화될 수 있다고 신따는 덧붙였다.

 

안달라스 대학교의 시아프루딘은 일반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라마단-이둘 피뜨리 연휴 시즌의 영향으로 3월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루피아화 약세와 결합하면 재정 및 통화 당국이 심각하게 예상해야 하는 이중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수아 빠르데데는 지난 3, 루피아화 가치 하락과 관련된 수입 인플레이션이 우려되지만 인플레이션 데이터에서 “크게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잠재적 영향을 논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피아화 가치 하락이 계속되고 더 오래 지속된다면 수입 인플레이션의 위험은 더욱 현실화될 것이며 이는 사람들의 구매력을 약화시키고 물가 안정을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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