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소비자 신뢰도, 경제 불안 커지면서 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 > 경제∙비즈니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비즈니스 인니 소비자 신뢰도, 경제 불안 커지면서 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 경제∙일반 편집부 2025-04-17 목록

본문

라마단 기간 의류 세일(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고용 전망이 어두워지고 생활비 상승으로 가계 예산이 압박을 받으면서 불안감이 계속 커져 신뢰도는 작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5일에 발표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월간 조사에 따르면, 3월 소비자 신뢰지수(CCI) 2월의 126.4에서 5.3포인트 하락한 121.1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앙은행의 람단 데니 쁘라꼬소 대변인은 설문조사와 함께 발표한 언론 성명에서, 이러한 하락세는 현재의 경제 상황과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지수의 두 가지 주요 구성 요소인 현재경기지수와 경기전망지수도 3월에 각각 110.6 131.7로 하락했다.

 

6개의 하위 구성 요소 모두 약세를 보이며 광범위한 하락세를 보였는데이는 현재 상황과 미래 전망 모두에 대한 불안감이 깊어졌음을 반영한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항목은 취업 가능성에 대한 인식으로, 8.3포인트 하락한 125.9를 기록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일자리 상황에 대한 전망은 5.9포인트 하락한 100.3으로 거의 중립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비 심리의 지속적인 하락은 2024년 이후 9만 명 이상의 해고와 1분기특히 도시 중산층의 소비 지출이 부진한 것과도 맞물려 있다.

 

사무엘 증권 인도네시아(SSI) 리서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뜨라 파이살은 15, "앞으로 소비자 심리의 지속적인 약화는 국내 수요특히 GDP 성장의 핵심 동력인 소비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뢰도 하락이 지속되면 2025년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인 5% 미만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해고와 생활비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도시 중산층 사이에서 이러한 압박은 더욱 심각하다. 2024년 이후 9만 명 이상의 해고와 1분기 소비자 지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심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향후 6개월간 가계 소득에 대한 기대치도 6.3포인트 하락한 137.0을 기록했지만현재 소득 기대치는 계절적 보너스나 최저임금 조정으로 인해 1.4포인트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뜨라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완만한 수준이지만 루피아화가 압박을 받고 있고 실질 임금이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취약한 중간 소득층에서 재량 지출에 대한 압박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리 약화는 가계 행동이 예방적 저축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해 소매 및 서비스 활동을 더욱 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월 대비 1.03%에 그친 반면월간 인플레이션은 1.65% 상승했다

 

이는 3개월 연속으로 연간 소비자 물가지수가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 범위인 1.5~3.5%를 밑도는 수치다

 

루피아는 지난주 달러당 17,217 루피아를 기록하며 수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면적인 관세 계획으로 새로운 무역 긴장이 촉발된 직후 약 16,800 루피아로 반등했다

 

3 25일에는 달러 대비 16,642루피아로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약한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