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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정부 청량음료 대상 과세 검토, 업계 ‘반발’ 유통∙물류 편집부 2015-12-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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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식음료업계는 정부의 탄산음료 등 청량음료 과세 계획안을 중지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업계의 경쟁력에 저해된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17일 자카르타 포스트는 전했다.
 
인도네시아 식음료사업자연합(Gapmmi)의 아디 회장은 "과세가 실시되면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을 나타내고 있는 회원사가 많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인근 국가로 사업장 이전을 고려하는 외국계 기업도 늘어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청량음료업협회(Asrim)의 뜨리요노 회장은 "정부의 과세는 업계의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1~9월간 청량음료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에 그쳤으며, 내년에도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2년부터 탄산음료에 대한 과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국내소비세의 목표 징수액을 146조 4,300억 루피아로 목표하고 있다. 또한, 담뱃세 인상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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