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람뿡주, 수마뜨라 종단 고속도로 인근 지역 3곳 개발 박차 건설∙인프라 편집부 2015-12-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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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뜨라 남단의 람뿡주 인근 3개 지역이 집중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가 건설중인 수마뜨라 종단 고속도로 ‘Jalan Tol Trans-Sumatera(트랜스 수마뜨라)’와 인접한 장소를 중점 개발 지역으로 선정하고, 물류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공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농수산업 이외의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람뿡주의 리도 피카르도 주지사는 22일, 국영 안따라 통신에 세부 건설 계획을 밝혔다. 람뿡주 땅가무스군 해안, 람뿡시 남부에 각각 공업단지를 건설한다.
또, 메수지군에는 람뿡주 정부와 중국기업이 협력해 올 11월에 착공한 700메가와트(㎿)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의 인접 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 산업단지는 항만과도 연결하여 물류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리도 주지사는 "3개 지역의 개발계획은 트랜스 수마뜨라를 충분히 감안한 것이었다"라며 사업을 고속도로 개발과 연계시켜 지리적 이점을 살릴 계획을 내비쳤다.
트랜스 수마뜨라는 중앙정부 주도로 람뿡주 바까카우헤니 항구에서 아체까지를 잇는 수마트라의 ‘대동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앞서 사업용지 매입 및 재정문제로 착공이 지연되어 왔으나,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이 지난 5월 바까우헤니 항구 기공식에 참석한 뒤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었다.
람뿡주는 농수산업이 번성한 지역이다. 올해 3분기 산업별 주내 총생산에서 농수산업의 비중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18%로 수마뜨라섬 내에서 리아우제도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운송‧창고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숙박‧요식업도 9.35% 각각 성장했다. 더불어 리도 주지사는 앞으로 인프라를 정비하여 관광업도 크게 발전시키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람뿡주에는 2,867메가와트(㎿)의 지열 매장량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정부는 자원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람뿡주는 수마뜨라섬 가운데 자바섬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행정구역이다. 1960년대부터 등장한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잇는 순다해협 대교 건설계획은, 결국 조꼬 위도도 정권에서도 해양국가 구상 정책으로 인하여 멈춰져 있는 상태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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