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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묵연 自筆墨緣 [自强不息]展 preview Ⅴ 묵정 장 임(默井 張 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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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582회 작성일 2024-08-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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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强不息]展 preview Ⅴ 묵정 장 임(默井 張 稔) 


큐레이션 인재 손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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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食(한식)  

春城無處不飛花 寒食東風御柳斜 日暮漢宮傳蠟燭 靑煙散入五侯家

(춘성무처불비화 한식동풍어류사 일모한궁전납촉 청연산입오후가) 

봄날 성안에는 꽃이 날리지 않는 곳이 없고, 한식날 봄바람에 궁궐 버들 휘날리네. 

날 저물어 궁궐에서 초를 전하니, 푸른 연기 오후가로 흩어져 날려든다.

당 시대 韓翃(한굉)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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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積小流 無以成江海(부적소류 무이성강해) 

작은 물이 쌓이지 않으면 강과 바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곧 목표가 있으면 조금씩이라도 노력하고 수고하라. 반드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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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情淸若林間竹 人品峻於天外山(문정청약임간죽 인품준어천외산) 

글의 정취는 숲 사이 대처럼 맑고 인품은 하늘위로 솟은 산보다 높아라. 

- 고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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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賜淸福(천사청복)/ 하늘이 하사한 맑은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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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行無常(제행무상)/ 모든 현상은 잠시도 정지하지 않고 생멸하고 변화한다.  

- 불가의 가르침 삼법인(三法印) 가운데 하나. 


인서구로(人書俱老), 서예와 함께 


나이 팔십쯤 되니 뒤돌아 볼 일이 많다. 붓을 들고 글을 쓰기 시작한지도 1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이번 초대작가전으로 서력 15년을 돌아볼 좋은 기회가 생겨 좋다. 지금 시점에서 즐겁게 과거와 현재를 정리해보는 기분인데, 내일을 향한 희망도 북돋우니 덤치고는 참 괜찮다. 


“나이 더 먹어 심심할 테니 필묵하고나 친해 놓자고~”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친구 권유로 서예와 인연 맺었던 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잘한 선택이었다. 서예를 통해 남다름을 뽐낸 적이 있다. 고희 때 아내 세정과 부부전을 열며 내 나름의 생을 정리한 책도 발간한 것이다. 어떤 때는 먹 갈고 붓 잡는 것으로 무료한 시간을 때웠고, 더러는 삶의 고뇌를 덮기도 했다. 듣기 좋게 말하면 공부이겠는데, 그러는 사이 서울서예대전 초대작가 반열에 올랐다. 


언감생심, 초대작가는 꿈도 안 꿨었다. 아니 초대작가가 뭔지도 몰랐다. 그런데 이번에 초대작가전을 펼친다. 이런 행보에 내 성정을 아는 지인들은 그저 놀라기만 한다. 초대작가전, 이 나이에 과분한 복이다. 보다 더 정진하는 기회로 삼아야겠으나 건강을 장담하지 못하는 나이이니 욕심부리지 않고 정신 가다듬는 도구로 붓과 먹을 활용하려고 한다. 


위안 삼는 말이 ‘인서구로(人書俱老)’다. 당나라 서예가 손과정(孫過庭)이 저술한 서보(書普) 구절인데, ‘사람과 글씨가 함께 성숙해 간다.’는 뜻이다. 사람이 나이 드는 것이 단순히 늙는 것이 아니라 삶의 깊이를 더해간다는 의미도 되니 얼마나 좋은가. 


그래서 이 기회에 보다 더 편안한 작품을 창작하겠다고 다짐한다. 도와주신 인재 선생님과 주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묵정 장 임 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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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里之行 始於足下(천지행 시어족하)/ 천리를 가는 것도 한 걸음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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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靜壽無求福(자정수무구복)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알면 장수하고 복은 구함이 없는 것이 복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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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내나니.  

- 〈화엄경〉의 핵심사상을 이루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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黙知神自明 觀空境逾寂(묵지신자명 관공경유적)

묵묵히 앎에 정신은 절로 밝고 허공을 바라보매 경계 더욱 고요해라. 

- 한산(寒山) 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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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高山望四海(등고산망사해)/ 높은 산에 올라 사해를 바라보다. 


<묵정 장 임 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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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4. 7. 서울 중구 묵정동 출생

1964. 3. 휘문중 • 고, 경희대학교 문리대 졸업

1968. 3. ROTC 6기로 임관 병기장교로 근무

1993. 2. PT. 동성 인도네시아 입사

1997. PT. JOHUN URINDO 경영 

2000. 3. PT. PAGODA INDAH RAYA 설립

2010년 자필묵연 입문

2011년 ~ 2023년 자필묵연 정기전 출품

2012년 ~ 2018년 서울서예공모대전 입선 7회 특선 1회

2019년 서울서예대전 초대작가 

2014년 ~ 2022년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선 7회 

2014년 ~ 한글의 날 기념 한글서예특별전 출품

세계서예비엔날레 해외동포전 출품 3회 


초대합니다  

(사) 한국서예협회 인도네시아 지회(자필묵연) 2024년 초대작가전 

自强不息(자강불식)/ 스스로 힘써 쉬지 않으리라. 



<개요>

사단법인 한국서협 인니지회(인도네시아 한인동포 서예협회)는 매주 자카르타, 땅그랑, 찌까랑, 센툴 지역에서 동호회 학습을 합니다. 평소 갈고 닦은 결과물로 매년 정기전을 펼치며 격년제로 열리는 사단법인 세계서예비엔날레 해외동포전에도 꾸준히 참여하여 인니동포들의 문화활동을 알립니다. 또한 매년 대한민국서예대전 등 유수 공모전에 출품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초대작가’란 한국의 유수 공모전마다 규정한 일정 점수를 취득한 작가를 지칭합니다. 짧게는 10여년, 길게는 20년을 훌쩍 넘기기도 하는 초대작가가 되기까지의 여정, 그간 인니지회에는 10여명의 회원이 초대작가의 영광을 안았는데, 이번 처음 기획하는 초대작가전에는 6명이 각 10점의 작품으로 참가합니다. 


서예는 오랜 전통과 고아한 품격을 지닌 동양의 전통예술입니다.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은 타국에서 서예를 갈고 닦아 전시를 하며 동포사회 문화와 감성 앙양에 기여합니다. 타국 현장에서 한류 문화콘텐츠를 심고 가꾸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런 모습은 인도네시아인은 물론 제 3국인들에게도 선한영향력으로 비춰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스스로 힘쓰며 쉬지 않는 하늘의 운행을 닮으려는‘自强不息’전에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전시 내역>


1. 전시 제목 : 自强不息/ 스스로 힘써 쉬지 않으리라.

-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인니지회 초대작가전 -

2. 전시 일시 : 2024년 9월 5일(목)∼ 9일(월) AM 10~PM 6 

3. 전시 장소 : WISMA KORINDO 2층 특별전시장

4. 오픈 행사 : 2024년 9월 5일(목) 오후 3시 

5. 초대 작가 : 운초 김영주, 묵정 장 임, 도념 제경종, 일우 김도영, 우빈 양승식, 동음 김혜정, 찬조출품 인재 손인식 

6. 전시 작품 : 약 70여 점의 액자와 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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