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필묵연 自筆墨緣 '서예, 즐기기와 나누기 ' 축사 (자필묵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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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서예심리치료”라는 단어가 매스컴에 오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여가선용이나 취미 분야를 뛰어 넘어 의술에까지 파고든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붓질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함으로서 뇌졸증, 치매, 스트레스, 우울증 등 현대 의술로 치유가 어려운 분야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자료를 보면서 전적으로 공감을 했습니다. 어느 학자는 서예심리치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첫째, 서예는 심신수양적 효능 뿐 아니라 자폐 및 인지장애, 고혈압, 당뇨, 치매 등 현대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
둘째, 서예가 심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 방안으로 집필법과 수지침과 연결해 서예의 오지집필법이 간, 심장, 비장, 췌장, 두뇌, 호흡기, 신장 등에 큰 효과가 있다.
셋째, 운지(붓을 잡는)법과 자세는 내장기능을 활성화하고 자율신경계의 원활한 흐름을 유지시켜 신경, 면역계의 네트워크가 강화된다.
넷째, 소재로 쓰이는 문장을 통해 정서를 순화하고 각성하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그 내용 을 눈으로 보고 읽고 쓰면서 마음에 새기는 행위 속에서 특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섯째, 서예는 심리적 안정 뿐만 아니라 자세교정까지 가능하다.
여섯째, 서예치료의 가장 특징적인 점으로 능동적인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
이러한 서예를 인도네시아 한인 서예동호회 “자필묵연” 활동을 통해 교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나 크게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차에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초청전 <서예, 즐기기와 나누기>를 주최를 허락해 주었습니다.
한국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것은 한국에서 조차 어려운 일일 수 있음을 알고 있기에, 소중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초대작가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교민들께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문화원 천영평 원장님, 한국서예협회 호암 윤점용 이사장님 그리고 이 모든 행사를 기획해주신 인재 손인식 선생님께 자필묵연 회원을 대표하여 감사드립니다.
2017년 11월
자필묵연 회장 우빈 양승식
자필묵연 회장 우빈 양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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