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필묵연 自筆墨緣 [自强不息]展 추천사 :작품,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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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작품, 어떤 의미일까?
인도네시아에서 다진 한국 필묵예술을 펼칩니다.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인도네시아 지회 초대작가전 自强不息(자강불식)展입니다. 초대작가로서 창작적 책임을 느끼며 한 계단 더 오르려는 목적을 가진 전시입니다.
작가에게 창작 태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작품 수준이 바뀌는 원천이죠. 다른 사람의 솔루션을 살 수 있지만, 그건 이미 남이 활용하고 난 뒤입니다. 검증, 그것도 남이 하면 그의 방식대로 합니다. 하니 자기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으로 스스로 방법을 적용하고 검증하며 질문하는 것이 최고의 창작 태도이겠지요. 그 방향따라 경험을 얹는 말이 진짜 코칭이 될 것이고요.
이렇듯 창작은 모두 자신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창작 태도에 따라 창작품의 격조가 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요. 그래서 좋은 창작 태도는 공리성을 지녔습니다. 사람 삶이나 세상일이 두루 창작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깨우치게 하니까요.
▲朱龜圖(주귀도)/ 刻字成龜圖 祈壽福康寧(각자성귀도 기수복강녕)/ 인장으로 구성한 거북이 그림, 수복강녕을 기원함. 我刻 多數名號 又名言句. 印章每刻 傾注精誠 此以集成龜形 意之壽福康寧也(아각 다수명호 우명언구 인작매각 경주정성 차이집성귀형 의지수복강녕야) 그동안 나는 많은 이름과 아호 또 명언을 새겼다. 인장은 새길 때마다 정성을 기울이게 된다. 이로써 한 데 모아 거북이 형상을 이뤄보았다. 뜻은 수복강녕이다. - 인재 손인식 작 -
작가이건 감상자이건 예술이 무엇인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나에게 예술이 어떤 느낌의 대상이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내 작품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이 질문의 답이 바로 이번 自强不息(자강불식)展입니다. 80 청춘, 운초 김영주 작가의 제안이 초대작가전의 시작이었고 창작 태도를 바꾸는 본격적 실험이 바로 이 전시입니다. 이번 초대작가전이 감상자들에게는 또 어떤 의미로 다가갈까요?
시간이 흐릅니다. 지금 이 시간의 알찬 창작 노력이 새로운 내일을 열 것을 믿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인도네시아 지회 초대작가 自强不息展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가을을 바라보며
산나루 북창가에서 인재 손인식
초대합니다
(사) 한국서예협회 인도네시아 지회(자필묵연) 2024년 초대작가전
自强不息(자강불식)/ 스스로 힘써 쉬지 않으리라.
<개요>
‘초대작가’란 한국의 유수 공모전마다 규정한 일정 점수를 취득한 작가를 지칭합니다. 짧게는 10여년, 길게는 20년을 훌쩍 넘기기도 하는 초대작가가 되기까지의 여정, 그간 인니지회에는 10여명의 회원이 초대작가의 영광을 안았는데, 이번 처음 기획하는 초대작가전에는 6명이 각 10점의 작품으로 참가합니다.
★ 스스로 힘쓰며 쉬지 않는 하늘의 운행을 닮으려는 ‘自强不息’전에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
<전시 내역>
1. 전시 제목 : 自强不息/ 스스로 힘써 쉬지 않으리라.-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인니지회 초대작가전 -
2. 전시 일시 : 2024년 9월 5일(목)∼ 9일(월) AM 10~PM 6
3. 전시 장소 : WISMA KORINDO 2층 특별전시장
4. 오픈 행사 : 2024년 9월 5일(목) 오후 3시
5. 초대 작가 : 운초 김영주, 묵정 장 임, 도념 제경종, 일우 김도영, 우빈 양승식,
동음 김혜정, 찬조출품 인재 손인식
6. 전시 작품 : 약 70여 점의 액자와 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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