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르식물원 Kebun Raya -어린 왕자의 바오밥나무가 있는 네 번째 산책로- 글. 사공 경 / 한인니문화연구원장 *무단복제 금지 사공 경의 잘란잘란 인도네시아 보고르편 ⑤ 생텍쥐페리의『어린왕자』에서 욕망과 게으름의 상징으로 표현된 바오밥나무는 작을 때
한국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민요는 단언컨대 ‘아리랑’이다. 아리랑은 가장 한국을 대표할만한 노래로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고 있다. 외국의 공식행사에서도 애국가 다음으로 가장 많이 불리며, 남북 단일팀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응원가로도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주 한국문화원 학생들에게 아리랑에 관련된 문화수
오늘은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의 유명한 옛날 이야기 ‘말린 꾼당 (Malin Kundang)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인도네시아 대학교 3학년 학생 란띠(Ranti Eka Pratiwi)의 글에 의하면 이야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 어느 섬에 가난한 가족이 살았다. 아버지, 어머니, 말린이라는 아들
“기술혁신과 미래경제” 경제학뿐만 아니라 모든 인문학적, 아니 모든 학문이 과거의 역사와 수많은 경험들을 토대로 혁신을 이루고 발전해 나아가고 새로운 형태의 미래를 만들어낸다. 컴퓨터와 인터넷, 통신 기술의 진보로 말미암아 우리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토대로 무시무시한 속도로 기술 발
본 칼럼난은‘9.30사태’발발 48주년에 즈음하여 8회에 걸쳐 그 전말을 다루어 보았다. 인도네시아 현대사의 흐름을 가장 큰 굴곡진 역사로 바꿔 놓은 상기 사건의 핵심은, 1960년대 세계적으로 유행처럼 번지던 ‘공산화’의 연결선상에 있었고, 인도네시아에서의 공산화 시도의 실패는 곧 친공세력과 반공그룹이라는 2분법
국군사령관(Pangab) 아구스 수하르또노 장군이 8월 23일자로 예편함에 따라 그 후임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국군조직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국군사령관에 임명될 수 있는 자격은 각군 참모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4성 장군에 국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수년 전 흘러나온 정치시나리오에 의하면, 더 이상 출마가 불가능한 유도요노 대통령은 자신의 처남인 쁘
1965년 ‘9.30 공산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직후 주도권을 잡은 수하르또 군부는 완전한 정권장악을 위해 수까르노 대통령의 잔존세력을 밀어내는 작전에 돌입한다. 우선 쿠데타 주모자들과 뿌리깊게 침투되어 있던 공산당 추종자들에 대한 말살정책이 시작되었다. 이때 자행된 인권유린 행위를 묘사한 ‘살인행위(The Act of K
1965년 공산쿠데타가 일일천하로 막을 내린 직후, 수하르또 정권이 출범하는데 동력역할을 한‘66세대(Angkatan 66)’를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1966년 당시 문교부장관이던 샤맆 따옙 장군이 수카르노 추종세력에 대항하고자, 자유경제를 신봉하는 대학생 조직들을 연합세력으로 묶어 출범한 전국단위의 대학생 단체가 바로 전국대학생연
제3부 교시(敎示) 결국 약속했던 10만 정의 무기공급은 보류되고, 모 주석은 8월 5일 베이징을 다시 찾은 아이딧에게 단지 우익장성들을 제거하는데 필요한 3만 정의 무기만을 제공하겠다는 수정안을 내놓게 된다. 이에 따라 수까르노는 선적방법에 대한 실무절차를 협의하고자, 심복인 오마르 다니(Omar Dani) 공군참모총장을 극비리에
제4부 D-day H-hour 납치자 명단이 확정되고 병력동원계획까지 수립되자, 마지막으로 거사일을 확정하는 일만 남았다. 운뚱 중령이 강력히 요청하는 반둥 소재 실리왕이 사단으로부터의 탱크 동원계획이 차질을 빗자, 거사일을 하루 더 늦춰 10월
제5부 일일천하(一日天下) 10월 1일 아침 7시 20분, 국영라디오방송(RRI)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긴급뉴스를 내보내고 있었다. “1965년 9월 30일부로 수도 자카르타에서 진보적인 육군그룹이 중심이 된 혁명군에 의해 반역적인 ‘장군 위원회(Dewan Jendral)’를 겨냥한
제6부 최후통첩 할림지역을 제외한 모든 요충지에서 군사력을 장악한 수하르또 진영은 혁명군에게 10월 1일 저녁 7시까지 투항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으나, 혁명군 진영에 머물고 있는 대통령의 신변을 염려하여 공격시간을 미루고 있었다. 시한을 두 시간 넘긴 저녁 8시 50분, 수하르또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ls
사진설명: 군사법정에 들어서는 ‘혁명위원회 최고회의 의장’ 운뚱 중령. 그는 1961년 서부 이리안 무력병합 당시 베니 무르다니 소령과 더불어 전쟁영웅이 되어 대통령 경호실장 직책에까지 올랐으나, 쿠데타에 연루되어 처형당하는 불운을 겪게 된다. –계속- 제7부
제8부 승자들의 행진-마지막 회 10월 1일 새벽 사복 경찰정보원인 수낏만(Sukitman)은 심상치 않은 이날의 정황을 파악하려고 서성거리다 우익 장성들을 납치한 혁명군에 의해 할림 지역으로 연행되고 말았다. 오후에 이곳을 가까스로 탈출하여 바이파스 지역(현 Jalan Gatot Subroto)을 지날 때, 이번에는
북부 수마뜨라주 아사한군(Kabupaten Batubara Asahan) 역내에는 또바호수(Danau Toba)의 낙차 큰 물길을 이용하여 에너지원을 생산하는 두 기의 아사한 수력발전소가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동남아 유일의 알루미늄 제련소인 이날룸사(PT.Indonesia Asahan Aluminum)에 공급된다. 일본과 인도네시아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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