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가 쓰는 사람의 향기 ④] 참 배울 것 많은 민주주의 시대 얼마 전 대선 유세가 막바지였을 때였다. 지인 몇이 조촐하게 모였다. 자카르타 남부에 자리한 한국 음식점에서다. 몇 순배 소주잔이 돌았다. 시도 때도 없이 막히는 자카르타 도로 사정 때문에 교통지옥 운운하던 대화 내용이 이리저리 기웃거리더니 드디어 정치 이야기로 돌입했
인재 손인식 느낌과 새김
2017-05-26
커피 꽃이 피었습니다. 정원 정자 옆 커피나무에 하얀 갈래를 펼친 커피 꽃이 피었습니다. 비가 잦은 탓인지 예전처럼 꽃이 풍성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 맑고 깊은 향기는 멀리 날립니다.
8가지 금지된 문양들 Motif Larangan 글. 사공 경 / 한인니문화연구원장 *무단복제 금지 금지된 문양. 갑자기 격렬한 무언가가 시작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복식에 대해 평민과 왕족은 구분되어 있었다. 또한 자바
사공경의 잘란잘란
2017-05-24
7. 태국 □ 태국의 경제특구는 과거 공업단지 형태였으며 제조업 발전의 중요한 기초가 됨. - 태국은 1970년대부터 공업단지를 설립해 왔으며 현재 공업단지는 IEAT(Industrial Estate Authority of Thailand)가 관리하고 있음. 일반적으로 태국투자위훤회(BOI) 우대조치 대상이 아
한 눈에 보는 아세안 경제특구
2017-05-22
이름을 알고 나니 더욱 예쁜 꽃 ▲ 심포 에어(Simpoh Ayer)! 이전에 이 꽃을 발견했을 때는 이름을 알 수 없었다. ▲ 꽃망울에서 매혹적인 노랑 꽃이 벙그는 중 심포 에어(Simpoh Ayer)! 이전에 이 꽃을 발견했을
2017-05-19
슬픔이 없는 15초 시/ 심보선 아득한 고층 아파트 위 태양이 가슴을 쥐어뜯으며 낮달 옆에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치욕에 관한 한 세상은 멸망한 지 오래다 가끔 슬픔 없이 15초 정도가 지난다 가능한 모든 변명들을 대면서 길들이 사방에서 휘고 있
채인숙의 독서노트
【서예가가 쓰는 사람의 향기 ③】 한국인 이슬람학자, 그의 역할과 가치 S(손인식). "슬라맛딴(Selamatan)이 뭡니까? 그걸 왜 하는 것이지요?" A(안선근). "'의식'이죠. 뭐 쉬운 말로 축하연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축하연은 사람 사는 곳 어디서나 벌어지는
2017-05-18
5. 미얀마 □ 미얀마는 장기간의 폐쇄적 경제운용 때문에 경제성장이 다른 아세안 국가에 비해 낙후되었고 개방과 함께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시작 - 지난 50년 이상의 폐쇄경제 운용으로 수송, 통신 등 경제적 인프라가 취약하여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아세안 국가에 경제성장에 지체됨. &nb
2017-05-15
희망의 바깥은 없다 시/ 도종환 희망의 바깥은 없다 새로운 것은 언제나 낡은 것들 속에서 싹튼다 얼고 시들어서 흙빛이 된 겨울 이파리 속에서 씀바귀 새 잎은 자란다 희망도 그렇게 쓰디쓴 향으로 제 속에서 자라는 것이다 지금 인간의 얼굴을 한 희망은 온다 가장 많이 고뇌하고 가장 많
2017-05-12
며칠 전 어스름 무렵 뇌성과 번개가 심했다. 열대나라 인도네시아다운 현상으로 우기에서 건기로 가는 진통이다. 산마을은 그 때문에 피해를 보는 일이 더러 생긴다. 비와 돌풍이 함께 겹쳐질 때는 아름드리나무가 길에 드러누워 길을 가로막기도 하고 집을 덮치기도 한다. 물론 정전이 되는 경
3. 라오스 □ 라오스는 2000년대 들어 경제개발을 촉진하기 위하여 투자진흥법(Law on Investment Promotion)을 제정하고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 - 외국인투자법(2009)에는 두 개 유형의 경제특구를 규정하고 있는데 하나는 Special economic zones로서 신도시를 건설하기 위
2017-05-08
시가를라키는 뛰어난 사냥꾼이다. 그는 창으로 사냥감을 아주 잘 잡았다. 그래서 부족한 것이 없었다. 시가를라키에게는 충실한 가정부가 한 명 있었다. 이름은 림밧이다. 림밧은 검소한 젊은이이다. 어렸을 때부터 그는 혼자 살았다. 그래서 시가를라키가 림밧에게 가정부가 되어달라고 했을 때 림밧은 거절하지 않았다. 림밧
신영덕교수의 인니이야기
2017-05-05
춘망사 (春望詞) 시/ 설도 花開 不同賞
김환기, 이우환 작가의 단색조 작품들에서 영향받았을까? 작가 이중섭의 은지화를 본뜬 것일까? 오호라~ 구성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 군무와 닮았다. 자카르타 인근 도시 땅그랑의 한 건물 벽 모습이다. 적도의 강한 햇빛이 건물 벽에 금을 긋자, 갈라
[이별여행으로 3천m 고봉을 오르다 4 (마지막 회)] ▲ 그대산 정상에서 그대산 정상이 베푸는 절경파티 텐트와 천막을 거뒀다. 중년 남자 6인의 하룻밤이 아주 간단하게 도르르 말렸다. 높고 거대한 산을 깔고 누워 숲을 안고 지낸 밤, 참 길고도 짧은 밤, 짧고도 긴 밤
2017-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