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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인도네시아 한국인 성공 키워드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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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손인식 느낌과 새김
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5,306회 작성일 2019-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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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국인 성공 키워드 찾기
 
글 산나루 서생
 
 
안녕하십니까? 산나루 서생입니다. 오늘 저는 매우 특별하고 의미 있는 행사장에 나왔습니다. 산마을에서 촌티 팍팍 풍기며 사는 서생이 이렇게 두루마기랑 차려 입고 외출을 감행했습니다. 여기는 자카르타 남부 빌딩 숲에 자리한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경영이 예술이다> 출판기념회와 <인물과 서예>전이 열립니다. 이 행사는 자카르타경제신문과 저 산나루 서생이 함께 진행한 2018년 프로젝트 <경영 탐문>의 마무리입니다.
 
여러분은 소중한 오늘을 어떻게 경영하고 계신가요? 세상은 경영이더군요. 기업도 사회도 개인 활동도 모두 경영이더라고요. 어제와 오늘 내일로 가는 흐름 모두 경영이 필요합디다. 경제가 사람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클수록 경영의 묘는 큰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경영이 예술이다> 이 책은 인도네시아 한국인들의 삶의 이야기와 성공 이야기들을 세상을 향해 꺼내 놓은 것입니다.
 
자 그럼 이 두 이벤트의 시작인 <경영 탐문>에 관해 잠간 설명 드려야겠군요.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경영 탐문>은 자카르타경제신문과 저 산나루 서생이 함께 진행한 2018년 프로젝트였습니다. 인도네시아 한국인들의 기업경영, 자기경영, 가족경영 등 다양한 펙트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경제신문 웹사이트 PAGI에도 올리고 신문에도 두 면이나 할애하여 실었지요.
저로서는 정말 신나는 창작이었습니다. 처음 접한 생산 현장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다양한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또 제가 묻고 싶은 것을 묻기도 한다는 사실은 흥미에 흥미를 더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어요. 왜냐고요? 인터뷰를 하자고 하면 많은 분들이 손사래를 쳤거든요. 자칫 자랑질이 되어서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다는 염려가 있을 수 있지요. 물론 이런 반응 예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다행히 과거를 돌아보고 자신의 오늘을 정리할 기회라고 여기는 분이 있었어요. 미래를 위한 모멘텀이라고 느끼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기획이 빛났습니다. 저는 서예 작품을 창작하고 또 가르치는 일이 일상입니다. 28살 8월 15일 서예학원을 개설한 이 후 한 번도 바뀐 적 없이 일관해온 일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매년 12월이 되면 새해엔 뭘 주제로 삼지? 하고 생각했었지요.   
 
 
 
재작년 그러니까 2017년 말 제 신년맞이 계획이 <경영 탐문>이었습니다. 주제가 정해졌으니 늘 그렇듯 제 컴퓨터에 <2018년 프로젝트 경영 탐문>이란 폴더를 만들었습니다. 본격적인 시작에 돌입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는 한국 기업이 많고 또 기업인들이 많으니 드러내고 싶은 대상이 넘쳤어요. 경영이란 주제가 있으니 명분도 분명했습니다. 작가 입장에서 창작 방향이 잡히니 참 즐거웠습니다. 자카르타경제신문에 이 프로젝트를 제안하자 쾌히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취재와 인터뷰, 글을 정리하면서 저는 한국인의 진한 진정성을 참 많이 만났습니다. 지혜롭고 성실한 경영 능력 생생하게 체험했습니다. 타국이란 이질감을 떨치고 일군 훌륭한 성공과 조화를 푸짐하게 느꼈습니다. 알토란같은 성공 이야기에 귀 기울일 때면 제가 절로 주인공 된 느낌이었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었으니 실패담이 없을 수 없죠. 그 실패 순간마저도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경영 탐문은 한편 칭찬 프로젝트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가치란 존중하면 소중한 에너지잖아요? 그러나 무시하면 흔적도 없이 훠이훠이 사라집니다. 그러니 인도네시아 한인들이 일군 성과를 서로 존중합시다. 함께 칭찬합시다. 두루 인정합시다. 그래서 서로에게 보물이 되게 합시다. 뭐 이런 캠페인이기도 했던 것이지요.
 
<경영이 예술이다>에는 15살 중학생의 공부와 취미 경영이 있습니다. 칠십 중반 나이를 아랑곳 하지 않고 기업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노익장의 이야기도 들어있습니다. 지극히 일부 한인들 이야기지만 인도네시아 한인들의 희로애락을 엿보기에 모자라지 않을 것입니다. 싣지 못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더 많은 줄 알기에 아쉬움도 큽니다. 어쨌든 이 책은 현장 경영이야기를 기꺼이 들려주신 주인공들이 있어 이루어졌습니다. 한 권의 책으로 결과를 맺었기에 뿌듯한 마음 큽니다. 분명 '경영이 예술입니다'.
 
특히 한 권의 책을 나눠서 다시 개인본 27권으로 나눠 엮은 것은 매우 획기적인 기획이었습니다. 이렇게 각본으로 제본을 해서 오래두고 쓰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었지요. 편집과 인쇄, 제본 과정은 복잡했지만 결과는 대 성공이었습니다.
    
눈치 채셨나요? <경영 탐문>은 서예가인 제게 새로운 형식의 서예작품 창작 방법이었습니다. 인물을 탐구 하다 보니 그 인물에 걸 맞는 고전 문구가 잘 떠오르더라고요. 고전에서 마땅한 구절을 찾지 못할 때는 적당히 작문을 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특히 인터뷰를 하고 글을 정리하면서 생긴 그 인물에 관한 이미지나 경영 철학으로 인해 작품 창작하기가 편했습니다. 나름 개성 강한 작품들을 할 수 있었죠. 작품을 할 때마다 어느 때보다 더 즐거웠습니다.
 
서예의 본질을 말할 때 서자여야(書者如也)란 말을 합니다. 글씨는 곧 그 사람이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제 작품은 저를 닮아야 하는 것이 맞죠? 그런데 이번 작품은 문장부터 작품 이미지까지 죄다 책 속 주인공들을 더 닮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얼마나 작품다운 작품이며 흥미로운 일입니까.
    
아무튼 저는 글쓰랴 작품하랴 또 웹에 올리랴 너무 몰두해서 후반기에는 건강이 매우 안좋아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살면서 15년을 모르고 지냈던 풍토병에 걸리기도 했다니까요. 그리고 그 후유증이 아직까지 남았습니다. 그런 가운데도 2018년은 제게 새로움이 큰 한 해였습니다. <인물과 서예>전이란 마무리는 정말 흥미 만점이었죠. 이런 맺음이 있어 제가 2019년을 맞아 아주 마음 편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유튜버로 나섰습니다. 역시 맺음은 또 다른 시작 분명합니다. 
 
한복입은 서예가 유튜버 잘 안 어울리죠? 여러 가지가 많이 어색하죠? 그래서, 그래서 말입니다. 구독과 좋아요 버튼 꾹 누르셔서 힘을 실어 주세요. 댓글도 다신 분은 나중에 깜짝 이벤트 주인공이 되실 수 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산나루 서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덧붙이는 말 : 이 글은 아래 https://youtu.be/PgtVjEQBa_o 영상 내용을 고친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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