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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18)|50대, 꿈 이루기 딱 좋은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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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손인식의 경영 탐문
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7,488회 작성일 2018-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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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손인식의 경영 탐문 18
 
# 오늘의 결과, 어제 흘린 땀의 대가
# 공부, 바뀌지 않는 순환의 도
# 정통 고수와 야인의 접점
# 진정한 1등상, 자기가 자기에게 주는 상
# 승리, 끝까지 가는 사람의 몫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JIKS) 백우정 교장의 자기 경영
 
“네 알겠습니다. 저를 돌아볼 좋은 기회 주셔서 고맙습니다.”
 
<경영 탐문> 인터뷰 요청의 답이다. 백우정 교장(JIKS)으로부터 겸손 충만한 회신이 왔다. 따사하고 다정한 기별이 왔다. 교장께, 교육정책 박사께 그 다운 한 말씀 청하는 시작부터 자신을 돌아볼 기회라고 고맙다 하신다. 마음 환해지고 감사한 마음 두터워지는 호응이다. 열린 응답에 필자는 싱글벙글. 이런 긍정 화답 누가 누구에게 해도 최상의 선물 아니랴.
 
며칠 후 받은 답이 A4 용지 무려 12장(10p), 한 번 읽고 두 번 읽었다. 순도 높은 정석의 힘에 이끌려 또 읽기를 몇 번, 낭중지침(囊中之針)이란 말 딱 어울렸다. 답 속에 베테랑 교육자의 예지가 송곳 끝처럼 예리하게 삐죽삐죽. 밑줄 치며 배워야 할 교육 전반을 꿰뚫는 경험과 지혜의 똬리들. 교육정책 전문가의 경험과 혜안이 곳곳에 살아 숨쉰다. 읽을 때마다 느낌 달라질 수밖에. ‘역시 그 답다’라는 존경심 파도처럼 밀려드는데.
 
그러니까 그가 맘먹고 살을 붙이면 책 한권으로 부족할 요점들. 훌륭한 현장 교육 백서. 뭇사람들이 참고해도 좋을 자기 경영 참고서. 잘 다듬어진 답 그대로 옮기면 탁월한 조직 구성 지침서. 그러므로 필자 뇌리를 파고드는 자책, 아 이런~ 그의 경지를 툭 털어놓을 수준의 멍석 제대로 깔지 못했도다. 세계 도처에 자리 잡은 한국국제학교 중에서도 우뚝한 JIKS의 위상, JIKS 교장으로 부임하기까지 인정받은 능력 등을 다 감안할 수야 있을까만.
 
▲2017년 졸업식 시상
 
▲ 재단 이사회
 
▲ 2018년 12학년 담임 선생님들과
 
오늘의 결과, 어제 흘린 땀의 대가
 
차 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다. 첫 대면이었지만 별 어색함이 없다. 편안함이 탈이었을까? 잠시 뒤 화들짝 놀란 필자, 이런 뜬금없는 상황이라니. 흑백의 조화가 어쩌고저쩌고~ 필자가 서예 이론을 펼치고 있는 거다. 뒤집힌 상황 하나 더, 교장 선생께서 필자의 말을 노트에 필기하고 계시다. 어느 사이 필자가 인터뷰 당하고 있다. 때와 장소, 대상을 가리지 않은 그의 열정과 탐구심 앞에서 필자는 부지불식간에 주객전도의 우를 범했다. 아주 태평하게.
 
“초등학교 때 육상과 핸드볼 선수였어요. 웅변도 했죠. 친구가 많았는데 틈이 날 때면 수많은 책이 또 친구였고요. 5학년 때부터는 신문도 구독했어요. 전교생이 약 1천 2백 명 정도 되는 학교였는데요. 운동선수로선 최초로 수석 졸업을 했죠.”
 
자랑으로 들리지 않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결과가 있기까지 오직 땀으로 대가를 치렀으리라. 충북 괴산이 고향, 중 2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했다. 고등학교 진학이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수양딸을 삼고자 하는 중학교 교장 선생댁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인사를 했을 정도. 식음을 거부하며 안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지 않았더라면 성씨가 바뀔 수도 있는 정황.
 
“큰언니가 엄마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동생들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지금도 언니는 동생들을 위해 헌신적입니다. 결혼 후 아이도 없이 동생들 뒷바라지하는 수고를 낙으로 삽니다. 찾아가면 온갖 반찬과 국까지 싸 줘요. 옥수수 좋아하는 저를 위해 텃밭에 옥수수를 심고, 냉동실에 얼렸다가 제가 가면 쪄 줍니다. 다슬기 좋아한다고 계절 상관없이 마련해 놓으시고요. 동생 남편이 당뇨라고 당뇨에 좋은 것은 다 찾아 먹기 좋게 제공해주는 언닙니다. 동생들이 어려움을 이겨 낸 것은 모두 큰 언니 헌신 덕이지요.”
 
▲ ▼ 가족과 함께
 
 
결혼하고 대학원 공부하는 중에 큰 딸을 낳았다고 했다. 행여 교사직에 소홀하지 않을까 스스로 조바심 치면서 아이 키우고 대학 강의도 했다. 슈퍼우먼을 어디서 따로 찾으랴. 오늘이 있기까지 뭣보다 가족이 가장 큰 힘이었음을 밝혔다. 자신과 두 딸들에게 자상하기 이를 데 없는 남편에게 특히 고맙다고 했다.
 
“공부 자체를 참 즐겼던 것 같아요. 제가 하도 영어사전을 끼고 사니까 큰 딸이 어렸을 때 사전을 뺏어 낙서하고 찢고 그랬었어요. 그 딸이 지금 엄마의 길을 따르고 있습니다.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초등 교사로 재직 중입니다. 동료가 되었지요. 무슨 일이 있을 때나 고민이 있을 때 서로 이야기하며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 아주 행복합니다. 둘째 딸은 인문학과 역사를 공부하며 축적한 창의력을 만화 창작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공부, 바뀌지 않는 순환의 도
 
“JIKS엔 지금 650여 명의 학생이 있습니다. 90여 명의 교사가 있지요. 그리고 400여 명의 학부모가 함께 합니다. 다양한 경륜을 지닌 교사들, 폭넓게 사고하고 창의력을 쌓아가는 학생들, 아이의 훌륭한 미래를 기대하는 학부모들이 JIKS를 중심으로 공부라는 주제 하나로 모였죠. 주제는 하나인데 천 가지가 넘는 각기 다른 생각이 모여 있는 곳이 JIKS입니다.
 
저도 지금 그 일원이죠. 어떻게 하면 교장다운 교장 역할을 할까 늘 생각합니다. 모두 공감할 원칙을 늘 생각하죠. 원칙이란 알고 보면 매우 평범한 것이 잖아요? 그러니까 JIKS의 원칙이란 교사는 최선을 다해 학생을 지도하고, 학생들은 교사의 지도에 따라 열심히 공부하는 것입니다. 저는 학교장으로서 전체를 잘 운영해야 하고요. 진리와 평범함 둘의 관계가 이처럼 가깝다는 것에 저는 늘 흥미를 느낍니다.”
 
“하늘은 오래가고 땅은 장구하여라(天長地久).” 2천 5백여 년 전 노자, 하늘이 오래가고 땅이 장구한 것은 서로를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파했다. JIKS, 참 많은 인도네시아 한인들을 위한 존재다. 교사가 학생을, 학생이 선생님과 부모를, 학부모가 자녀와 학교를 위한다면 천장지구란 그야말로 평범한 거다. 사사로움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 합하면 진리가 간단히 모두의 것이리라. 하여 모두에게 필요한 것 또한 끊임없는 공부.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은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공부를 강조한 우화 소설이다. 소설에서 주인공 조나단 리빙스턴에게 그의 스승은 말한다. “우리는 이번 생에서 배운 것을 통해서 다음 생을 선택한단다.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면 다음 생은 이번 생과 똑같아. 한계도 똑같고 감당해야 할 무거운 짐도 똑같지.”
 
다른 어떤 말로 공부에 대한 절실함을 이처럼 강조할 수 있을까? 이 강조가 단순한 지식 쌓기를 권하는 것이 아니기에 음미할 가치 더욱 크지 않은가. 세상의 그 많은 진리 하나로 통한다는 것 모르는 사람 없다. 그 하나가 시공을 초월하여 늘 순환한다는 것도. 리처드 바크(81)가 『갈매기의 꿈』에서 말한 진리의 순환은 그 옛날 노자가 꿰뚫은 이론이다. 그리고 오늘날 현대 물리학에서 말하는 에너지 순환과 조금도 어긋나지 않는 한 궤다.
 
天長地久(천장지구)/ 하늘은 오래가고 땅은 장구하다.
天長地久也. 天地所以能長且久者, 以其不自生, 故能長生.
하늘과 땅은 영원하다. 하늘과 땅이 오래가고 또 장구하는 것은 혼자만 살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로 하늘과 땅은 오래 존재한다. 老子에서 가려 뽑아 무술 입하 인재 손인식 작
 
정통 고수와 야인의 접점
 
백우정 교장 선생의 이력을 살피면 그의 공부에 대한 열정이 잘 드러난다. 그는 청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대학원 석사, 박사를 마쳤다. 장학사, 연구사, 장학관을 거쳐 교육부 교육 연구관을 역임했다. 주성대학에서 5년여 강의도 했다. 이 외에도 교육 관련 쌓은 이력이 두툼하다. 인생을 잠시도 해찰하지 않고 공부를 쌓은 시공이 그의 이력 안에 오롯하다. 그리고 그는 지금도 JIKS의 교장으로서 공부를 멈추지 않고 있다.
 
“학교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합니다. 그러나 해결책 찾기가 쉽지 않아요. 교육정책학 석,박사를 한 것도 교육정책에 관한 모색이었거든요. 여전히 제겐 어려운 과제가 교육입니다. 백 인 백 색 요구를 온전히 수렴해 만족시킬 방법이 없을까?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그와 어울리게 살려내는 교육 방법이 무엇일까? 그러므로 교직은 매년 남는 것이 아쉬움 덩이인 것 같아요.”
 
▲ JIKS 교장 부임 환영식
   
▲ JIKS 교사들과 저녁 식사
 
▲  JIKS 인도네시아 데이 인니 복장 체험
 
그는 지나고 나면 늘 대화가 아쉬움이라 했다. 특히 듣기에 미련이 남는다 했다. 많은 사람을 상대한다는 이유로 한 학생, 한 교사에게 적극 다가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점이 마음 한구석에 잔설처럼 남는다 했다.
 
“직스에 처음 왔을 때도 그랬어요. 타국이니 우선 여러 가지가 낯설잖아요. 학교에 적응하랴 분주한데 마침 교육부 감사도 있었어요. 이래저래 한동안 정신 못 차렸지요. 교장으로서 선생님들과 충분히 대화를 나눌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처음이 중요한데 말입니다. 대화가 부족해 혹 온도 차이를 느낀 교사가 있었을 거예요. 미안한 마음 크죠.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니 후회보다는 앞으로 틈틈이 많은 대화를 쌓으려고 합니다.”
 
그는 기본기가 충실한 정통 교육의 고수다. 필자는 서예가다. 어떻게 하면 필자다운 작품을 할까가 항상 화두인 야인이다. 그러니까 교육계 고수를 인터뷰하기에 필자는 함량 미달 맞다. 그러나 필자도 그처럼 공부와 도전이 즐겁다. 고수와 야인의 다른 점을 만남과 이야기의 접점으로 삼고 싶었다. 정통 교육이나 교육행정에 관한 레토릭을 중심 삼지 않고도 효율적인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 이 프로젝트 지향 또한 인도네시아 한인 사회 속 교장 직책의 귀한 가치성 공유이니.
   
▲  원어민 교사 수업 참관
 
▲  greenfields cup 및 coca cola cup 우승 기념
 
진정한 1등상, 자기가 자기에게 주는 상
 
“대학진학이요? 예전 대학은 안 가는 곳이 아니었어요. 다수가 못가는 곳이었죠. 요즘엔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2009년 77.8%에 이르던 대학진학률이 2017년엔 68.9%까지 떨어졌어요. 시대조류의 대변이겠지요. 능력 평가도 해당분야 핵심역량이나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등에 따르죠. 누군가 대학이 아닌 다른 무엇을 선택했다면 자신의 선택에 관해 확신했다고 생각합니다.”
 
예상했던 바다. 그의 답이 거침없다. 사적인 질문도 직무와 무관한 사안도 도대체 ‘꼬불침’이 없다. 오랜 친구와 우정 이야기로 인터뷰어의 상상력에 윤활유를 부었고, 제도권 교육 밖 공부에 대한 견해를 거침없고 명쾌하게 밝힘으로써 대화의 장을 넓혔다.
 
그는 가수 ‘보아’가 고등학교 과정 검정고시 출신이지만 거침없이 세계로 도약한 능력을 예로 들었다. 우리나라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연 서태지가 고등학교 시절 자퇴서를 낸 이야기도 참고 삼았다.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사회라는 캠퍼스를 폭 넓게 활용하여 자신만의 색과 형상으로 꾸밀 것을 귀띔 했다. 그러나 그는 빈틈없는 제도권의 정통 교육자, 관심의 주축이 ‘교육의 향기’에서 몇 발짝 벗어나지 앉는다.
 
“시인들은 꽃향기가 십 리를 간다고 말합니다. 철학자들은 사람의 향기는 백 리에 퍼진다고 논리를 펴지요. 저는 교육의 향기가 수백, 수천 년을 간다는 말을 늘 되뇝니다. 교육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은은한 향기죠. 모든 학생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교육의 향기를 가슴에 안고 세상으로 진출합니다. 공부가 멀리 보고, 넓고 깊어야 하는 이윱니다. 저와 인연을 맺은 모든 학생들이 공부의 향기를 잃지 않기 간절히 바라는 이유고요.”
 
▲  이준식 교육 부총리와 함께
 
▲ 충북교육청 기획담당 장학관 시절 충북교육감 수행 시 청명학생교육원
 
▲  영국 대학교 방문
 
“학생에게 수업은 삶이다.” 그를 인터뷰하고 난 다음 필자 뇌리에 한동안 맴돈 말이다. 그는 “훌륭한 교사는 수업으로 말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수업의 완성은 학생들의 공부”이므로 “질문과 토론이 있는 교실”이 성취도가 높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러므로 그가 덤처럼 붙인 이야기가 흥미 배가다.
 
“1등에 관한 소견요? 학생 때 상도 중요하죠. 그러나 진정한 일등상은 살면서 자기가 자기에게 주는 상 아닐까요? 비교를 통해 차지한 상은 시간이 지나거나 상황이 바뀌면 역시 변합니다. 상을 목적으로 삼으면 얼마 아니 가서 갈등이 닥칩니다. 경쟁에서 비롯된 1등보다는 자기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야말로 가치 있고 행복한 1등이겠죠.”
 
승리, 끝까지 가는 사람의 몫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생각 안하고 살 수 없다. 생각은 생각을 낳는다. 생각의 범위가 넓어지면 창의성이 활기를 띤다. 당연히 생각을 풀어낼 방법들도 다양해진다. 질문을 찾는 것도 답을 고르는 것도 생각으로써 다 해결된다는 의미다.
 
그는 물었다. “빨리 가는 사람, 느리게 가는 사람 중에 누가 이길까요?” 그리고 답도 제시했다. “끝까지 가는 사람이 이긴다”라고. 꼴찌에 관한 견해도 분명했다. “학교에서 꼴찌는 몇 권 되지도 않는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는 정도에 관한 평가일 수 있어요. 세상은 교과서로 담을 수 없지요. 꼴찌이기에 지식으로 한정짓지 않고 보다 더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야기의 백미는 중간에 대한 설파였다.
 
“저는 중간을 ‘잠재된 가능성’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맘먹기에 따라 앞으로도, 뒤로도 튈 수 있잖아요? 성적을 올릴 수도 떨어질 수도 있는 위치인거죠. 중간에 앉은 학생이 선생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것 아시나요? 교사는 대부분 성적도 중간, 자리도 중간에 앉은 학생들을 기준으로 가르칩니다^~^ 질문도 그들에게 많이 해요. 왜 그럴까요? 바로 잠재된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이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더하면, 조금만 관심을 더 가지면 달라질 거라고 확신하거든요.”
 
 
아는 만큼 보고 느끼는 것일까? 하여 욕심도 부푸는 것일까? 그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핀란드 교육을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 잠깐 다녀왔기에 다시 가서 일정 기간 제대로 보고 익혀 체화하고 싶다고 했다. 미국 대학으로 가 철학을 공부하며 교육관련 책을 번역해보고 싶다고도 했다. 공부하고 지혜를 더 쌓아 학교운영과 지역사회와 협력, 교육정책 집행 등을 학교나 기관에서 실현해 보고 싶다고 했다.
 
지금 그의 나이 54세, 꿈꾸기 알맞은 때일까? 그렇다. 우리는 오늘 그를 통해 확인했다. 나이 50대들이여 사방을 둘러보자. 누구라도 꿈꾸기에 모자람 없을 거다. 아는 만큼 보고 느낄 지혜가 있기에 소시 때보다 꿈이 현실과 더불어 있음 확연히 느낄 거다. 이룰 가능성 바로 가까이 있음을 부정하지 말자. 그러니까 조나단 리빙스턴의 꿈을 실현하기 딱 좋은 나이를 50대로 정하자. 아니 어느 나이 누구라도 바로 오늘을 꿈을 향해 다시 출발하는 날로 새기자.
 
백우정 교장 선생의 변함없는 꿈을 위해, 그리고 오늘 다시 꿈을 향해 출발선에 선 모든 이의 장도를 위해 건배!
 
 
 
※ 이 프로젝트는 <자카르타 경제신문>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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