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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아동 6 | 친구와 잘 사귀지 못하고 집에만 있으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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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고민상담실
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6,111회 작성일 2018-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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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또래관계가 어려운 아이
 
<사례 3 > 친구와 잘 사귀지 못하고 집에만 있으려고 해요
 
초등학교 6학년 딸의 문제에 대한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성격은 원만하고 착실하지만 또래친구들 사귀는 사교성이 부족해서 걱정입니다. 어쩌다 한두 명 친구와 어울리기는 하나 밖에 나가는 것 보다 집에서 컴퓨터나 만화책 보는 것을 더 즐깁니다. 학교에서 발표는 잘 하는 편이라 하나 좀 더 적극적인 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4학년 무렵부터는 아파트가 무너지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덜 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끔 하는 것이 정상인가요?

타고난 성품이 내향적인 아이들은 바깥활동보다는 정적인 놀이를 선호하고 여러 친구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소수의 친구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또한 이와달리,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싶은 욕구는 많은데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혹은 자신감이 부족하여 사람들 앞에서 위축되는 경향이 있는 경우에도 적극적인 교류를 회피할 수 있고 또래관계나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좌절과 불만을 피하기 위해서 혼자만의 세계에서 빠져들고 자기만의 만족을 추구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요. 아이를 잘 도우려면 아이가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는 원인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고 내향적 성향을 타고 난 것이 원인이라면 아이의 기질적인 특성을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단순히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면 다양한 관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가족들과의 상호작용을 늘려 나가는 것이 좋겠지요.
 
만일 자신감이 부족하고 위축되어 그렇다면 부모나 주변 어른이 혹시 아이의 소극적인 성향이 답답해서 아이가 할 수 없는 것을 강요한 것은 아닌지, 아이의 그런 성향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또래 관계가 서투른 것으로 인한 좌절에 직면하기 싫어서 혼자만의 세계로 도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면 아이의 좌절감을 헤아려 주고 소수의 안정적인 대상과 긍정적으로 교류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신뢰와 관심을 다시금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아이가 성격도 원만하고 착실한 면이 있다고 하니 적응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 같지는 않고 발표도 잘 한다는 것으로 보아 자신감이 부족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4학년 경부터 아파트가 무너질 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는데 그런 두려움이 어느 정도로 큰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얼마나 자주 그런 두려운 생각이 드는지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 두려움이 어디에서 비롯되었고 두려움에 내재되어 있는 비현실적인 사고는 무엇인지 파악하면서 그만큼 아이의 심리적 안전을 위협하는 다른 환경적인 요소가 있는지도 잘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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