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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인도네시아의 향후 전망은 핑크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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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역의 마케팅스펙트럼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31회 작성일 2014-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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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규모 면에서 인도네시아가 이미 한국을 추월할 기세라는 기사들을 보니 새삼 감회가 새롭다. 2002년 한국에서 출장 건으로 자주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던 중에 지금의 아내(중부 자바사람)를 만나 결혼하고 한국에서 3년 정도 신혼생활을 보냈다. 아내의 나라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아 틈만 나면 종교, 문화, 언어, 경제 등 인도네시아에 대한 정보들을 함께 찾아보며 공부하던 중 세계은행과 골드만 삭스, 스탠다드 차타드, 시티은행 등 각 경제, 금융 연구소 보고서를 입수하고 인도네시아에 대한 공통적인 견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머지않은 미래, 즉 21세기 중반(2050년)에는 국가 경제 규모 면에서 인도네시아가 한국을 앞지르는 것뿐만 아니라 1인당 GDP에서도 이탈리아와 캐나다를 앞질러 세계 12대 경제대국에 랭크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보고였다. 막연하게 광활한 영토와 풍부한 지하자원으로만 보여졌던 인도네시아 경제는 그 이면에 어마어마한 잠재력들(꾸준한 경제성장에 따른 거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한 국가 총생산력)이 꿈틀대고 있었다. 장고 끝에 인니 이주를 결정하고 넘어온 것이 2005년 가을.  
올해로 인도네시아에서 산지 9년이 되었으니 인니 나이로 9살이다. 아직도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많아 배우고 또 공부해야 할 것들이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얕은 지식과 정보이나마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다.
 
한국경제가 포화상태가 이어지고 인니 내수시장 규모의 비전을 파악한 한국기업들이 진출러시를 이어가고 있다. 철저한 준비와 시장조사를 통해 진출하는 기업과 구직자들이 있는가 하면 막연하게 장미빛 희망만 보고 무작정 뛰어든 기업, 구직자도 있다. 여러분은 어디에 해당되는가?
 
경제학에서 전략적 공약(strategic commitment)이론이 있다. 다양한 전술적 결정(tractical decision)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방식인데 쉽게 말해 다양한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하여 자신과 상대를 압박하여 이윤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전술적 방법론에 있어 가장 강력한 조치중의 하나가 바로 손자병법에 나오는 ‘배수진 전략’이다. 후퇴할 경로를 봉쇄하여 물러설 곳이 없으므로 죽을힘을 다해 싸울 수밖에 없게 만드는 전략이다. 17세기 스페인의 탐험가 Hernan Cortes는 신대륙에 도착하자 원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들의 함대를 불태워버렸다. 이를 통해 원주민뿐만 아니라 자신의 군대에게도 더 이상 후퇴할 방법이 없으니 어떻게든 신대륙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성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진출한 이상 비장한 각오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마음을 다해 전력을 다하면 문이 열린다는 것쯤은 9살짜리도 아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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